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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劍 켄신 心] 『 만족과 이해 』
884 2009.12.12. 11:36






물주기, 병풍만들어주기, 꼬깔 씌워주기, 유리덮개 씌워주기

일광욕 시켜주기, 노을 보여주기, 더울땐 부채질해주기, 추울땐 이불덮어주기 ...


장미꽃을 만족 시키기 위해 안간 힘을 쓰던 어린왕자는

어느새, 까다롭고 바라는 것 많은 장미 꽃에게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듣고싶다거나, 장미꽃도 자신을 좋아해주길 원하는 마음에

댓가를 바라고 했던 행동은 아니었지만,

늘 도도하고 버릇없어보일만큼 새침한

장미꽃을 어린왕자는 결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어린왕자는 늘 장미꽃을 만족 시키려고만 했지,

이해해보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어린왕자와 장미꽃은 서로에게 지쳐갔습니다.





---- [어린왕자와 장미꽃 이야기]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