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신은 아이에게 "이해" 라는 하나의 단어를
선물 했습니다.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사람이란 존재 할 수 없지만
모두를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란,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
타인을 위해 자신이 쏟는 "노력" 이
그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함이 아닌, 그 사람을 "이해"
하고자 함이라면,
그것은 아이에게도, 타인에게도 모두 손쉽고 유익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 이후, 아이의 삶은 힘들고 험난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타인의 "만족"을 위해 더이상 헛된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자신 주변의 사람들을
눈여겨 보고 귀담아 듣고 마음을 통하면서
그들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더이상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사람이 왜 자신을 싫어하는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이해해보려고 노력할 뿐이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올바른 삶의 방법을 드디어 터득해 낸 것입니다.
아이는 그 삶속에서 너무나 행복했고, 평생을 그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모두를 "만족" 시키는 일,
아니 단 한사람을 "만족" 시키는 일 조차
제각각의 가치관과 생각, 그리고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생각과 이념, 그리고 각자의 개성을
"이해" 하는 일은,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일입니다.
그 사람을 "만족" 시키기보다는
그 사람을 "이해" 하는 일이 어찌보면 우리네 인생에 있어
더욱 가치있고 뜻깊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스며오는 향기는 아련한 백매화향 ..."
ㅡㅡㅡ 히무라 劍心 ㅡㅡㅡ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에게 보낸 많은 편지와 게시판 글들 읽으며 저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곳엔 참
많았구나 라는 생각에 뒤늦은 후회를 해보았습니다.
약속드립니다. 저는 이제 두번 다시 약해지지 않을것입니다. 만족이 아닌 이해의 마음으로 모두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