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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사단]에게 버림아닌 버림을 받게 된 [미팅]과 [황족]에게 큰 위기가 닥쳐온다.
이 상태 그대로 다시 전쟁을 하게 된다면 [마족]과 [기사의그늘]에게 크게 발리게 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었다.
그런 [미팅]과 [황족]에게 뜻밖의 구원투수가 찾아온다. 그건바로 [신족]이었다.
가장 크게 놀란 것은 [미팅]이었다. 과거 뤼케시온성을 차지하기 위해 몇번 손을 잡았다뿐
정말 말그대로 형식적인 동맹관계가 바로 [미팅]과 [신족]의 관계였다.
아니 좀 심하게 말하자면 같은 밥그릇을 사용하는 동료 사냥개에 지나지않았다. 오히려 이참에
[미팅]이 간판을 내리고 망해버린다면. 앞으로 계속 뤼케시온성을 차지하는 것은 [신족]이
될 것이니깐 말이다
그냥 덜도 더도 할것없이 [미팅]과 [신족]은 뤼케시온성을 함께 돌려먹는 그렇고 그런 사이일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 [미팅]과 [황족]은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전쟁에서 패배가 다가오는 마당
에 찬밥 더운밥이 아니라 2천원짜리 햇반도 땡큐였다.
완벽이(미팅 길마): 왜 우리를 도우시겠다는거죠?? 감사는 하지만 미팅이 망하면 가장 이득보는
길드중에 하나가 신족이 아닙니까??
전사마비(황족 길마): 우리를 돕겠다는건 곧 패배시엔 길드의 간판을 내려야한다는 배수의진을
의미합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세요
콩쥐야(신족 부길마): 생각은 충분히 했습니다. 우리 신족길드는 더이상 역사의 구경꾼이고 싶지
않습니다. 어둠1차대전에 참가하지 못한 우리길드는 아직도 내임밸류에서 미팅과 황족 마족같은
길드에게 크게 밀리고 있지요. 다른건 필요 없습니다 우리 [신족]의 이름을 드높일수 있는 싸움터
만 빌려주세요.
완벽이(미팅 길마): 제정신입니까!? 고작 그따위 내임밸류 때문에 길드의 사활을 걸겠다는
말인가요
지져스(신족 길마): 저희에겐 싸움터가 필요한거지. 동료가 필요한건 아닙니다. 저희의 도움이
곱갑지않다면 저희는 마족길드를 찾아가 도움의손길을 펼칠겁니다. 허울뿐인 동맹이라는 옛정을
봐서 미팅을 먼저 찾아왔을 뿐이지요.
[미팅]과 [황족]은 잽싸게 [신족]의 손을 잡았다. 상대가 바보든 악마든 그런걸 따질 여력은 그들
에게 남아있지 않았다.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건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