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향한 열정만으로 그대에게 다시 되돌아가기에는 부족한 나의 모습이 얼마나 초라한지... 그래요... 나는 여기서 물러나요... 내사랑... 당신이 없으면 내 가슴은 고요한 정적이겠죠. 당신이 없으면 나는 더 이상 울리지 않는 전화에 조바심낼 필요도 없겠죠. 당신이 없으면 나 자신의 길을 더욱 확고히 나아갈 수가 있겠죠. 당신 없어도 나는 이제 외롭지가 않아요. 당신 없어도 나는 행복하지요. 당신의 부재가 이제는 나에게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지요... 흑흑흑.... 하지만 아세요? 당신을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애원하는 그 순간마다, 당신은 잔인했지만 내게는 아직도 아름다운 사람인 것을... 당신의 행복을 방해하는 나라면, 이세상 어디에도 당신에게 들키지 않도록... 그렇게 꼭꼭 숨박꼭질하듯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