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의 어두운 밤,
우연히 집에서 홀로 하룻밤을 보내야했던 그날.
아무도 없는 텅~빈집에서 홀로
밖에서내리는 천둥번개와 빗소리를 들었던 그날.
내가 무서워 흐느끼는 소리가
내가내는 그 작은 소리가
나자신에게 돌아오는것조차 무서워,
아무소리도 내지못하고
이불속에서 혼자 모든걸 견뎌야했던 그날.
너무나 무서웠지만
너무나 두려웠지만
어릴때의 내가,
끝까지 울음을 참을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리 무섭고 어두운 밤일지라도
내일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을 알고있기 때문이였다.
어릴때의 나도
그리고 지금의 나도.
힘겹고 어려운일이 나에게 다가와 날 힘들게 할때면
이 어둡고, 깊은밤이지나면
반드시 내일은온다는 사실을 믿으며
힘든때의 하루하루를 견뎌낼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절대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어떠한 어둠이 내앞에 있건
언젠가 그 어둠은 빛으로 바뀔것이고
나는 어릴때의 나처럼 다시한번 웃을수 있을테니까.
이겨내리라.
누가뭐래도
반드시,
내일은 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