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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어둠패치에대한 허와 실
4391 2009.12.29. 02:05









매직파나가 등장하면서,

매직루나,매직마르시아,매직솔라 3가지의 지팡이를 번갈아끼며

현란한 컨트롤을 자랑하던 마법사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물론, 결과적으로 생각하면 하나의 지팡이인 파나를 통해

여러가지 마법을 간편하고 빠르게 쓸수있게되었으니

어둠유저들의 입장에선 환영할만한 패치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매직파나가 나온이후로 매직루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신규유저들은 매직루나란 아이템을 알고있는가?

새로운 패치로, 예전의 것들이 잊혀진다는것은

말로표현할수없는 정말 "무서운"일이다.



이렇게 계속되는 패치로

좋은 아이템, 편리한 아이템, 좋은 사냥터, 편리한 사냥터.

계속해서 기존의 것들보다

좋고 편리한 시스템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면

유저의 입장에서

그것은 마냥 좋아해야할만한 일인가?

"단지 더 편해지니까.. 상관없지 뭐" 라는식의 허황된 소리만 계속해서 해댈것인가?

아니면

예전의많은것들이 잊혀지는걸, 두려워해야하는일인가?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만한 문제가 아니다.




강력한연필의 등장으로,

예전의 2써 최강의무기 타고나이트액스를 비롯한

커틀라스,세이버,배틀소드,토마호크등의 많은 아이템의 가치가 사라졌다.

가치가 사라졌다는것은, 많은 유저들에게 잊혀진다는것과 같은 의미이다.


예전에 배경으로 한 어둠의 틀자체가.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자체가.

"전혀" 쓸모없게 되었는데

이것이 과연 올바른길인가? 웃을만한 일인가?




좋은 사냥터가 등장해,

우드랜드에서 사냥하는 사람을 찾아볼수가 없다.

우드랜드는 이제 단순히 퀘스트용, 혹은 잠수를 위한 공간이 되었을뿐이다.



수많은 유저들이 추억을 가진장소가 망해가고 있는데

경험치가 더 좋은곳이 있으니까, 더욱더 편리한 사냥터가 있으니까.

유저들은 좋아해야하는것일까?

아니면 싫어해야하는것일까?

둘다 아닌걸까?




-




점점, 좋은 아이템들이 나오면서

기존의 아이템들을 하나,둘씩 잊혀져간다.

과연 이것이 어둠의전설이란 게임자체에 주는 영향은 어떨것이며

앞으로 미래의 어둠의전설이 어떻게 될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유저들은 보다 강력하고, 편리한 아이템만을 찾을것이고

기존의 우리가 기억하는 어둠의전설은 계속해서 잊혀져가게될것이다.




이것이 과연 남의일일까?

어둠의전설을 사랑하고, 옛 어둠의전설을 추억하는 많은유저들에게

이것은 중요한일인가 아니면 전혀 중요하지 않은일인가?




심각하게 한번 생각해볼만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