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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비판(3)
963 2010.01.15. 11:21









평상시와 다를게 없었던 어느날,

나는 그때도 친구들과 레스큐라는 기술으로 대회를 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레스큐대회"라는 글을 열심히 연재하고 있었다.



글을쓰며 시편을 눈팅하던도중, 나에대한 글을 발견할수 있었고

그 글의 내용엔 심플하게 단 한줄이 적혀있을뿐이였다.




"그곳은 인터넷 소설방이 아니에요."





이것이 바로, 내가 글을쓰면서 가장 처음 받았던 비판이 아니였을까 싶다.

속이좁은나는,

이 글을 보자마자 내가 쓰고있었던 "레스큐대회"라는 글을 모두 삭제했다.

그리고 그 글을쓰셨던분에게 개인적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2년전의 일이지만,

그때 처음 시인이되었던 나는 비판을 받는것이 상당히 서툴러서,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화를내며 편지를 썼었던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내가 신경질적이게 썼었던 편지와는 다르게

그분이 주셨던 답장은 상당히 차분했고,

어떤부분이 걱정이 되는부분인지, 왜 그 글을 썼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내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더이상 발전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점.

인기가 많다는이유로 경험담식의 글, 단순한 수필만을 고집한다는점.

등등 여러가지의 이유로

시인의마을에 올라오는 글 수준이 낮아지고있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가 새로운 시인분들도 글 수준이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진심어린 걱정이 담긴편지였다.




나는 이분의 편지를 좋게 생각하고 받았기때문에,

서로 편지로 원활한 대화를통해 일을 좋게 해결보았고

처음으로 받은 비판을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었기 때문에

훗날에 이어지는 나에대한 비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검토할수있었던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