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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시인에게 필요한건, (2)
819 2010.03.09. 00:06









서론이 조금 길었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야할거 같습니다.^^

최근 통합서버에서 시인을 그만두신 모 시인분의 글을 보니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글을 못보신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설명을 해드리자면



'시인'이 되었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유없는 질책, 비매너행위를 당했고

그에따라 시인이아닌, 어둠의전설의 한 유저로써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사람인 시인으로써 가장 중요한건 그 글을 읽어주는 독자분들의 반응인데

열심히 글을쓰는 자신에 비해, 돌아오는건 "무관심"

그 무관심에 큰 상처를 받아, 자신있게 시인활동을 할 자신이 없다. 라는 정도의 글이였지요.




이 글들을 보면서 저는 상당히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만약 이분에게 많은유저분들께서 이분의 글을 읽는것만큼 관심을 보여주셨다면.

그랬다면.

이분은 아직도 시인활동을 하고계시지 않았을까?

약한마음을 먹지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않으셨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시인들은 유저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사실, 시인의마을에 글을쓰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는건

많은유저들에게 자신의 글을 보여줄수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글을 반드시 시인의마을에 써야하는 입장으로써

어떻게보면 많은사람들에게 자신의글을 계속해서 올려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는것이기도 합니다.

그 부담감은 시인직을 승낙할때부터 스스로 언제까지나

가지고가야할 문제이겠지만,

누군가가 그 부담감을 덜어줄수있는 역할을 할수도 있겠지요.



그 역할이 이루어져, 시인들의 부담감이 정말로 줄게된다면.

더욱더 멋지고 훌륭한 글들이 나오게 될것이고,

그 멋진글들을 유저들이 읽게되는 좋은패턴이 계속해서 반복되지 않을까요?






무조건적인 칭찬과 격려가 아닌,

내가 독자로써 당신의 글을 지켜보고있다. 라는 하나의 신호.

"관심"

그것이바로 시인에게 가장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