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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다크스토리(3)
4425 2010.03.19. 16:41









최근 연이어 생기는 해킹문제가 다크스토리와 연관이 되었다는 확신이 생겼을땐,

어둠의전설 유저로써 어느정도 쇼크를 받았다.

어둠의전설을 대표하는 커뮤니티가 해킹과 연관이 되어있다니..




하지만 다크스토리가 해킹의 원인지라고 밝히고 비난할수는 없는 문제였다.

다크스토리에서 정보가 유출되었다면, 다크스토리에게도 책임이 있는 문제겠지만

어떻게보면 또 다크스토리 역시 선의의 피해자일수도 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운영자는 이런사실을 모르는듯 했다.)





그렇게 나는 어둠의전설을 틈틈히 하면서, 나와 같은 해킹피해자분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하고 정보를 얻는걸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들 다크스토리에서 정보가 유출되었다는식의 추측만 있을뿐

객관적인 증거나, 자료같은건 찾을수 없었다.

기껏해야 좀 사실적인 근거로 나온것은

"다크스토리에 상태창을 올리거나, 고가의 아이템을 올리면 해킹이 당한다는 사실."

이정도의 수준이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시간이 조금 흐르자, 다크스토리 게시판내에서도

"다크스토리가 해킹에 연관이되어있다는것같다." 라는식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해킹이 연이어터지고, 나와같이 다크스토리에 아이템스샷을 올린후 해킹당한사람들이

하나 둘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였다.




처음에는 운영진이 그런글들을 삭제했지만,

삭제할수록 반발은 심해져 계속해서 해킹문제에 대한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다크스토리 자유게시판은 해킹문제로 많은사람들이 토론을 하는 게시판이 되어버렸다.-_-;




나는 직접 나서기보다는,

피해자들의 글들을 하나,둘 읽으면서 정보를 모으는데 주력했다.

많은사람들의 심증은 있었으나, 아무리 찾아봐도 구체적인 증거는 잡히지 않았다.




심적으로는 누가 범인인지 알거같은데,

그 얄미운범인을 증거가 없어서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나 할까.

참 답답한 상황이였고,

별다른 소득없이 계속해서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포기하고싶은 심정마저 들었다.

"내가 뭣하러 이러고있지? -_-; 이시간에 딴거나할까?.."





그렇게 시간이 흘러,

변함없이 여태까지 그래왔던것처럼 다크스토리를 눈팅하던도중

나는 눈에띄는 글을 읽게되었다.

별다른 객관적인 정보가 없는글들에 비해,

스크린샷이 첨부되어있었으며 상당히 신뢰도가 높았던 글이다.



많은 어둠유저들은 그 글을보고 크게 놀라지 않았고, 대수롭지않게 넘거버렸으나.

나는 그 글을 보면서 또한번 어둠의전설 해킹문제에 조금더 접근할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