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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다크스토리(outro)
4190 2010.03.22. 02:16









나는 해명글이 비밀글이 된 순간,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장 최신의 공지에 댓글을 달았다.

"다크스토리 다신 안올겁니다. Bye."




나는 그 이후로 다크스토리를 들어가지 않았다.




그 사건이 있은후에도,

많은 유저들이 해킹건으로 다크스토리 게시판에 글을 올리곤 했지만.

한바탕 해킹논란이 일어난 뒤라서 그랬는지,

"이제 그만좀하죠" 라는식의 반응으로 모두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하긴, 지금생각해보면 해킹과 전혀 관련이 없는 유저들은

해킹이 당한유저들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을테니까..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순식간에 일어난 다크스토리 해킹사건,

많은사람들에게 "오당고 사건"이라고 기억되는일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났다.




어떻게보면, 어둠의전설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모두 피해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크스토리쪽에 관련된 많은 운영진들도 선의의 피해자일것이다.

절대 그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음을 밝히고싶다.

어떻게보면 가장 괴로운건 우리가아닌, 그사람들일테니까.





극소수의 잘못된행위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갈등하는 상황을 본 나로썬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게임내에서 무언가 확실한 해결책이 나오길 간절히 바랬다.





내 간절한 바램이 효과가 있었는지,

파워리시브라는 아이템이 출연해 넥슨클럽 계정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케릭터를 옮길수있는 시스템이 완성되었고,

또 3차비밀번호까지 생긴이후로는,

해킹이란 단어는 어둠의전설과는 이제 점점 거리가 멀어져가고있다.




예방하는것은 좋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해킹으로인해 가슴속에 상처가 난 사람들은

그 흉터가 어둠을하는동안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수도 있는데말이다.





나와같이

가슴에 흉터가 남은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리고 어떤일이 있었는지 사실을 모르는유저분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는 모두 가져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 글을 작성했고, 그 목적을 어느정도 달성했다싶어 이 글을 마친다.








-후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