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싶었던 글을 적으니 일단 속이 후련하다.
처음에 글을쓰면서 목표로 했던건,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내가 쓰고싶은글을 진솔하게, 거짓없이 쓰는것이였다.
하지만 귓말거부를해도 날라오는 편지들과 핸드폰메세지는 나를 그렇게 냅두지 않았다.-_-;
그래도 처음에 글을쓸때와 지금의 마음가짐은 크게 다를바 없으니
어느정도 목표는 달성하지 않았나 싶다.
글을쓰면서 많은 지인분들,
그리고 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의 걱정. 그리고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민감한 주제를 건드리는만큼, 위험성도 클거라고 생각했고
"굳이 계속해서 그런내용이 담긴글을 올려야하느냐" 라는 질문은 수십번을 더 들은것같다.
하지만 난 이 글을 쓰고싶었다.
글쟁이가 글을 쓰고싶어서 쓰지 무슨 이유가 더 있겠나.
조금더 부담이없는 시편게시판에 쓰고싶었지만,
시인으로써 시인의마을에 글을적는것을 두려워한다면
시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시인의마을에 적었다.
나는 내 소신을 잃지 않을것이다.
다크스토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어둠의전설 커뮤니티였다.
깔끔해서 좋았고, 많은 어둠의전설 유저들과 추억을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다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시간이 멈춰있지만,
과거를 부끄러워하지말고, 힘차게 화이팅!하는마음으로 새출발을 해
다시한번 어둠의전설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지금이야말로 많은사람들의 따뜻한응원과 관심이 필요할때가 아닐까싶다.
마지막으로,
어둠의전설 유저 착한제국으로써 다시는 해킹에 관련된 글을 시인의마을에 올리지 않을것을
지금 이 글을 읽고계신 많은 독자분들과 약속하고싶다.
그리고.
시인의마을에 계속해서 별로 좋지않은 주제로 글을 적게되서 죄송한마음도 늘 가지고있다는것.
그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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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하는말이지만, 다시한번 느낍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독자여러분들, 편지나 귓말로 응원해주시는 유저분들.
많은분들이 있기에 제가 글을 쓸수있다는것.
정말로 감사합니다.
1,2주정도의 짧은 휴식기간을 가지고 다시 글을쓰러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후기까지 모든글들을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들 즐거운하루되시길.
착한제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