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을 열어보면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어둠이 망했네 마네" 하는 글들.
정말로 어둠은 망해버린걸까요..?
이제는 어둠 초짜가 아닌,
어둠의전설에 대하여 꽤 많이 알고있다고 자부하는
내 입장에서도 어둠의전설은 이미 많이 초라해져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동시접속자수는 줄어들고
어둠의전설의 자랑이었던 유저들간의 커뮤니티였던
게시판엔 온통 상대 비난과 욕설들로 넘쳐납니다.
그룹사냥 역시, 텔레포트의 깃털(Speed)과 캐릭능력(Power)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이 고정화되고 당연시 되어버린 지금,
서로가 서로를 사냥의 "도구" 로써 이용할 뿐
더이상의 화합과 배려의 정신은 없어보입니다.
"꿈" 과 "인정" 이 넘쳐나던 사회속, 작은 사회,
우리가 말하던 꿈의 판타지(Fantasy) 시대는
이미 저만치 남의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모든 것은 돈(Money)과 속도(Time)로 말하는 그야말로
인스턴트식 게임시대가 도래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입니다.
아니, 내 눈에 비치는 어둠의전설은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