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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廉] A와B사이.
185 2011.11.19. 03:21





인생을 살아가면,

부자든 노숙자든 ,

남자든 여자든,

모두가 갈림길에 서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짜장면, 혹은 짬뽕에서의 고민

밥, 혹은 파스타에서의 고민

치마, 혹은 바지에서의 고민

레드, 혹은 블루에서의 고민

등 수많은 고민들이 거쳐간다.

그리고 하나를 선택하면, 결국 나머지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게 되는데,

그것을 경제에서는 `기회비용` 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매번 그 기회비용을 생각하며 선택을 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말했듯이, 사람은 후회하는 동물이다.

가령 짜장면을 좋아하는 A가 짜장면을 시켰다. 그 짜장면에 관한 기회비용은 짬뽕이다.

그러나 짜장면이 배달되자, A는 짬뽕이 먹고 싶어졌다.

이건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이 조차도 후회이다,


아마 여자든 남자든 이 고민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a. 마음은 착하고 자신만을 바라봐주는데, 못생겼고,

b. 잘생기고, 스타일 좋고, 누군가에게 보여주면 우와 할것 같지만, 나쁜남자 혹은 여자

이 두명중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을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가장 이상적이긴 하나,

많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이유 `질린다`라는 이유로 b를 선택하곤 한다.

그리고선 많은 후회를 한다. 그 b는 나를 사랑하는것 같지가 않으니까,

혹은 피곤하니까, 신경쓰이니까.

그리고 반면에 a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행복하고 잘해주지만,

남들이 `왜 저런애랑 만나냐 ? ` 이런 말 한마디에 주눅이 들고, 잘 만나는게 맞나라하며 ,

후회를 하곤 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후회를 하고 있다.

이 글을 과연봐주기나 할까, 이 시간에 다른걸 하는게 더욱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러나 난 쓰고 있다.



이렇듯 사람이란 모든일에 후회를 하게 된다.


그러나 내 주관을 조금 대입하자면, 잘생긴남자든 못생긴남자든, 못생긴여자든 예쁜여자든,

질리는건 마찬가지이다.

조금 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것이 더욱더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A와B사이에는 완벽이란 없다.

어떤 선택이든 후회를 하게 되있다. 아무리 당신이 뭘 하더라도 모든일에는 그에 맞는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모 만화의 등가교환의 법칙처럼, 우리는 그 대가로 후회란 마음의 짐을 가지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당신은 지금 이 시간에도 A 와 B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은 A와 B중 어느것을 선택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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