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들은 누구나 선과 악을 모두 지니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선한 사람도 없고, 태어날 때부터 악한 사람으로 정해져서 나온다는건 있을 수 없다.
각자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며 여러가지 수많은 주변환경에 의해 인격이 형성된다.
성장과정에서 대부분의 인간들은 교육이란 것을 받게 되고, 그 중에서 도덕 즉, 인성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해서는 안될 일과, 해도 되는 일을 점차 배워나가게 된다.
예를 들면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 침을 뱉으면 안된다. 등등..
하지만, 어렸을 땐 말을 잘 안듣는 아이가 생기기 마련이고, 성장하여 나이를 먹어도 그 빈도만
낮아질뿐 우리들은 마음 한구석에 악을 지니게 된다. 살면서 한번도 비도덕적인 행동을 안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법 없이도 살 사람" 이란 말이 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나도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내가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라고 했을 때 이 세상에 도덕적인 규제도 없고
법 같은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과연 법 없이 사는 사람 처럼 행동할지 미지수다.
역사를 되짚어보자, 법이 만들어지기 전의 상태는 어땠을까?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였겠지만
쥐도 새도 모르게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세력가들이 한둘이었을까?
법이 생겨서 보완이 되도 범죄는 빈도가 줄어들 뿐 완전히 소멸되지 않는다.
하지만 법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범죄가 가득찬 패닉상태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것일 것이다.
법이 존재함으로서 범죄의 발생 빈도는 극히 낮아지고, 표면적이지만 평화로워진다.
법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서도 상태가 달라진다.
극단적인 예로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교해보면 총기난사사건은 어디서 많이 발생할까.
총기소지가 불가능한 우리나라에서 총기사건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것에 비해
미국은 말이 다르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호신용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있으니 말이다.
범죄자 제도가 2010년 2월11일부로 공지가 뜨면서 보류가 되었다.
이유는 공식길드마스터들의 권력 남용.
현재 2010년 9월5일 약 7개월이 다 되가는 지금도 범죄자제도의 활성화는 보류중이다.
예전 범죄자제도가 있을 때는 어땠는가.
사람들이 대놓고 사냥 방해를 한적이 지금처럼 과연 많았을까.
레드막은 말할 것도 없고 어빌사냥터인 초원까지도 수시로 방해를 받는 지금이다.
개인 또는 집단간의 갈등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증오심에서 생겨나는 사냥터 방해, 피케이 등은
길드간의 장기간 전쟁과, 해당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무고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과연 범죄자 제도가 살아 있다면 이와 같은 이유로 무고한 여러 사람들이 사냥터에서 피해를 입을까.
게시판은 어떻게 됐는가.
서로를 헐뜯는 종류의 글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글의 정도는 지금은 입에 담기도
낯뜨거운 성욕과 부모욕 등이 서슴치 않고 올라오고 있다.
이것은 게시판만의 문제가 아니고 말창에서도 말 싸움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다.
도덕적 패닉 상태다.
힘 있는 자들이 약한 자들에게 고의적인 피해를 대놓고 주고 있다.
물론 사냥터 방해나 피케이등은 어둠 유저 모든이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소수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사냥터에서 피해를 입고 있고, 전혀 문제가 될 것 없는
사람들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지금 당장 피해를 입지 않고 있고 난 멀쩡하다고 해서 방관할 일이 아니다.
A가 B를 싫어해서 A가 B를 공격한다. 이런일이 과연 자기 자신은 절대 안일어난다고 할 수 있을까.
난 아니겠지. 설마. 과연 언제까지 자기 자신에게만 국한된 평화가 지속 될 수 있을까.
난 우리 사람이라는 동물은 선과 악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말이다.
선과 악의 경계를 구분짓기도 어렵고, 착하게 행동하고자 마음 먹으면 한없이 착해질 수 있고,
악하게 행동하고자 마음 먹으면 한없이 악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런 자기 자신속의 악을, 누구는 뛰어나게 억제하여 겉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반면, 누구는 순간의 충동으로 콘트롤을 못하여 내면의 악을 표출하는 사람도 있다.
단지 그 차이인것 같다.
밖으로 나올려는 악을 억제하기 쉽게 해주는 것이 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그만 예전의 약간은 평화로웠던 상태로 돌아갔으면 하는 작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
이제 선과 악의 경계에서 악을 다시 잠재워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空] by.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