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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廉] 술한잔 들이키며,
284 2011.11.28. 14:24



추운 저녁날,

모처럼만에 친구의 얼굴을 본다.


결국 발걸음이 향한건 자주가던 술집.

반겨주시는 이모에게 웃으며, 인사를 해본다.

그렇게 자리에 앉고 안주하나와, 술을 시킨다.

그렇게 서로의 잔에 한잔,한잔 술을 따라본다.


잔을 들이킨다,

인생의 고독이 묻어나온다.

잔을 들이킨다,

인생의 후회가 묻어나온다.


왜이리, 사는게 거짓이 많은지,

왜이리, 사는게 슬픔이 많은지,

왜이리, 사는게 배신이 많은지,

왜이리, 사는게 아픔이 많은지,


들이키다 보니, 과거사가 나오고,

들이키다 보니, 가정사가 나오고,

들이키다 보니, 눈물이 흘러내린다.


항상,

항상,

항상, 힘들기만 했던 , 초라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서

마음의 어느새 안식처가 되버린 소주한잔.

오늘도 그 한잔에 마음을 비운다.


아, 술이 참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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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헤메이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