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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나의 어둠의전설[제11화 복귀]
278 2011.12.01. 11:35

그때 나는 나도모르게 집앞이니



만나고싶다는 말부터 꺼냇고

그렇게 상처투성이인 얼굴로



그 친구와 처음만났던 그 초등학교에서

만날약속을 잡았다.



그 친구는 아마도 그때 금방나왓을것이다



근데 그때 당시 나는 굉장히 오래 기다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저쪽 교문에서 그 친구가 들어왔고 나는 그 친구가 날 처음 만났을때와



마찬가지로 조회대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내앞에 그 친구의 얼굴이 보였다.



그 친구는 나한테 아무말도 하지않았고 묻지 않았다.



나 또한 아무것도 묻지않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그냥 단 한마디 잠깐앉을까 라는 나의 말에 고개만 끄덕이고

내옆에 앉았을뿐





그렇게 한참동안의 정적이 흐르고

드디어 내 입이 열렷다





" 오빠는.. 괜찮으셔??.. "



" 내가듣고싶은말은 그게아닌데 "



" 으..응... "



" 넌 옛날이랑 똑같에 사람이 무슨말을하면 반응을 해야할거아냐

응? 너 연락한번 없었지? 왜안했어? 왜? 너 진짜 짜증나 "



" 어둠은 계속 하고있니? "



" 아!!! ㅆㅣㅂㅏ 나갈래 "



분명 그 친구는 나한테 욕을했다 ......분명기억한다...

짜증낫겟지... 나 엿으면 내가 그 친구 였으면

벌써 한대 치고도남았을것이다..



" 잠깐만! "





그렇게 나는 자리를 차고일어나는 그 친구를 붙잡았다.





" 뭐 ! "





정말 무서운 표정으로 날 노려보았지만 난 옛날에 내가 아니었다

운동으로 다져진 깡도있었다

























" 너랑나랑 무슨사이라고 이러냐 너 되게웃긴다. "







..................난 그냥 ㅂㅅ 인가보다..........




" 어 그래? 이거놔 "









그때 그 친구의 표정은 정말 ㅡㅡ 딱이거였다...






그 친구는 뒤도돌아** 않고 등을돌려 가 버렸고 나는 거기 한참동안..

아니..한 30초? 1분?........

그 정도 서잇었는데...





뭐 때문이었는지 그 친구를 붙잡아야 할것만 같았다.



벌써 저만치 멀어져있는 그 친구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그 친구가 보였다









나는 그 친구의 어깨를 잡아 돌렸다

















그리고 내입술이 그 친구의 입술과 포개졌다.





읍.......





지나가던 사람이 잇엇나?..

없었나?.. 뭐그건 솔직히 잘모르겟지만



숨이차서 내 쪽에서 먼저 입을 땟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 친구는 아무말도하지 않다가

입을 땟다..



" 너 여자친구 있잖아.. "



나는 다급하게 말을 돌렸다.



" 우리 피씨방 갈까? "



" 어??? "





말이끝나기가 무섭게 난 그 친구의 손을잡아끌어



우리가 처음으로 승급했던 그 피씨방을 찾았다



그리고 어둠의전설을 설치하고..












다시 한번 나는 어둠의전설에 복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