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의 마을 세오
추석..
49 2001.10.01. 00:00

추석같은 명절이 되면.. 왠지 마음이 아파서 글을 쓸수가 없다. 온가족과 친척들끼리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을테지만.. 쓸쓸히 예전을 회상하며 혼자 보내는 사람도 많을꺼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가족안에서 태어나지만....시간이 지나면서 혼자가 되어가는게 사람의 운명인가 보다. 어릴때는 가족의 소중함을 몰라 늘 명절이 되면 휴일이라 들떠서 친구들과 만나서 놀기에 바빴던 우리 아닌가... 추석이 되면 그져그런 영화들과 한물간 왕년의 스타들이 티비화면을 가득 매우는 바로 그런것들조차 이제는 너무 싫다... 마치 나의삶을 그대로 투영하듯..추석에는 인기있는 스타들은 잘 안나온다. 지나간 영화들과 지나간 영화를 누리던 한때의 스타들이 나와 인기의 끝자락을 잡듯이 눈물겨운 노래를 불러댄다.. 그들의 노래가 한물간 영화들이....나의 마음을 결코 편치 않게 하는것은 내가 머리에 좀더 무언가 들어간다는 이야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