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느라 바쁠줄만 알았던 공연연습
내 예상과는 다르게
진지하게 서로의 노래를 들어주고 또 부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연습은 계속되었다
밥도먹고..
힘들땐 나가서 같이 담배도 한대 피워가면서
아.. 이래서 2팀 이상하라는 것이엇구나
약간 막히는 부분을 혼자연습도 할겸 밖에 담배를 피러 나갓다..
" 오빠~~!!! "
...... 왕소현.....
" 어어어 소현아 왜 "
" 오빤 왜이렇게 담배를 많이피울까요?!^^ "
" 나한테 묻는 거니? "
" 네^^ "
" 너때문이다 요녀석아 "
나는 소현이의 머리를 살짝 콕 쥐어박앗다
" 아... 아포오빠..ㅠㅠㅠ "
" 너도 자꾸보니까 귀여운데? ^^ "
" 이제 알았어요 ? ? ? >_< "
사실이었다 자꾸만 보니까 고녀석 꽤 귀여운 구석도 있고...
하지만 확실한건 연인으로써의 감정? 그런건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귀여운 동생일뿐....
" 오빠~~ "
" 응? "
" 우리 무슨사이에요? "
" 응? 우리? 뭐랄까 말로 다할수없는... 뭐... 뭐랄까 암튼 그런게있어 ~ "
나는 이 좋은 연습분위기를 깨기 싫어 적당히 둘러대려는 생각이었지만
소현이는 집요했다
" 나 오빠 진짜 좋은데... "
" 응?.. "
그순간...
연습실 창문으로 범준이 형이 우릴 부르는 소리가 들렷다
과연 범준이 형은 이곤란한 상황을 타파하여 주실것인가...
" 야~~ 니내들 연애질 그만하고 얼릉 올라와~ "
" 오빠!!!! 잠깐만 5분만요!!! 중요한 얘기하고 있단 마리에욧!! "
" 알따~~!!! 빨리와! "
......범준이형은 이럴때 화라도 내면서 올라오라 해주셧으면 좋겟는데...
그렇게 소현이는 집요하게 또다시 말을 이어나갓다
" 오빠.. 오빠 나 싫어요?.. "
" 이 녀석이 자꾸 싫고 좋고가 어디있어 오빠가 너싫어하면 왜지금 같이 이러고있겠니
응? 귀여운 동생님 "
" 귀여운동생?.. 그런거말구... "
" 그런거 말구 뭐 "
" 나 오빠 진짜 진짜 레알 여자친구 하고싶은데.. "
나는 더이상은 안되겠다 생각을 하고 좀 독하게 말을 하기로 마음을 먹엇다....
" 소현아 지금 연습중이니 우리 공연끝나고 얘기하는게 좋겟다
그리고 너 자꾸이러면 너 못보고 팀에도 못남아있어 "
" 그럼 뭐야 오빠 팀에있을라고 나 이용하는거네!? "
" 무슨 말을또 그렇게 하니..... 우리둘다 곤란한 상황이고
나도 지수누나 말에 따라서... "
" 됐어! 오빠 진짜 싫어 나도 자존심이란게 있는데 이정도 했으면 받아줄만도
하잖아.. 너무해 정말... "
" 싫은건 싫은거다 소현아 미안 오빠먼저올라가마 "
굉장히 미안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날 좋다고 하는데
물론 실치는 않다.
나도 이렇게까지 매몰차게 누군가를 차버린것도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그 여자들 보다 소현이가 별로였던건 더더욱 아니었다
그런데 왠지 이렇게 해야할것만 같았다..
다시 연습이 시작되었다 소현이는 내내 슬픈표정으로 연습또한 제대로 하지못하였고
또 나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내야만했다....
이런 젠장할......
내가도대체 뭘잘못햇는데 맨날 나만 욕먹어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