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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회고록 #15
1694 2010.12.29. 02:47









계속해서 흐르는 시간속에,

나는 어둠의전설을 접지는 않았다.

하루에 5분을 접속한다고 하더라도, 꼬박꼬박 접속했다.

오기랄까.

그냥 접고싶진 않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바드의 하향패치는 비승을 해보고싶다는

나의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주었으며,

계속해서 어둠의전설을 하며 기회를 기다린 결과인지

차례대로 3차비밀번호, 파워리시브, otp 시스템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사실 말은 안했지만, 그동안 어둠의전설을 접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해킹을 당했을때도 그랬고, 글을쓰며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그랬다.

접고싶다고, 어둠의전설을 삭제한적도 많았다.




이유는 정확하게 알수없지만,

나는 어둠의전설을 접진 못했다.

사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접지 않은게 아니라, 접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을것같다.





-



리시브를 쓰면서 나의 마음가짐은 그랬다.

이 리시브는 능력치를 옮기기 위함이 아니라, 직업을 바꾸기 위함이라고.

그리고 나 자신만의 룰을 만들기 시작했다.

1. 리시브는 단 한번만 할것.

2. 케릭터를 바꾸지 않을것.

3. 케릭터를 구입하지 않을것.





그렇게 리시브를 통해, 착한제국의 케릭터 레벨을 1로 만든 나는

평소부터 하고싶었던 무도가를 열심히 키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