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를 키우면서, 실제 친한 벗인 '승엽'이
내가 어둠의전설을 하는모습을 보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결국 어둠의전설을 같이 하게된다. -_-;
그친구는 올힘 전전.
나는 110도가.
하지만 110도가는 여간 사냥을 가기 어려운게 아니였다.
한팀에 두명이 필요한 전사,
체력이 낮아도 올힘 전전이면 사냥에 어느정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도가는?
체가 낮으면 샷도 안나올뿐더러, 호러에는 도가가 가장 많다.
샷도가도 팀을 못구하는데 110도가는 오죽할까.
-_-; 계속해서 혼자 사냥가는 '승엽'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답답해
내 서브케릭터인 '이기주의자' 케릭터에 직직을 리시브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직직이 사냥 제일 잘가니깐.
직직을 한 이후로부터는, 여기저기서 사냥하자는 콜이 계속 들어왔다.
샷팀에서 가장 중요한건 직자였기에,
그당시 샷이 아니였던 '승엽'도 나와 함께 팀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우리둘은
샷팀을 계속해서 다녔다.
시간이흘러, '이기주의자'는 호러를 졸업하게 되었고
'승엽'은 샷전사가 되어 내가 없어도 호러에서 날라댕겼다.
아마 그때가 어둠의전설을 하며 가장 즐거운때가 아니였을까 싶다.
하지만 시간이흐를수록
우리둘은 언제나 케릭터에 대한 불만 투성이였다.
도-전에 비해, 무식하게 쌘 기공빼고는 전혀 볼게없는 전전.
그리고 난 직직이였지만,
사냥 한탐 한탐마다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했으므로
피곤함을 느꼈다.
저주만 하면 되는 법사나, 뛰어댕기며 직접 샷을내는 격수가 하고싶었다. -_-;;
만족이라는걸 몰랐던 우리.
'승엽'은 사정상, 잠시 어둠의전설을 접었고
나는 직직을 그만두고, 6개월이 지난 '착한제국' 케릭터에 도-전을 리시브한다.
이미 직직케릭터를 해서 그런지, 체가 낮은채로 게임을 하기 싫었다.
시작부터 4.9 도전을 만지니 호러에서도 사냥을 갈수있고
백작이나 혼탑도 별 무리없이 갈수 있으므로 좋았다.
처음에는 케릭터를 바꿔서 신나게 해댔지만,
그것도 한두달 못가 질리고 말았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할까.
처음 내가세운 룰을 이미 깨버린 나에겐,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리시브 3개월 단축서가 나온후로, 나는 다시 도-전을 리시브하고
지금 전-법을 플레이하고있다.
하지만 전~혀 재미가 없다.
'언제든지 리시브로 케릭을 바꿀수 있다.' 라는 점은
분명 장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단점이 되기도 했던것이다.
'갓을 사서 열심히 몇달동안 키우느니, 애초에 체력 높은걸 리시브 하겠어.'
이런 마음이 머릿속에 들어오게 되니,
어떠한 케릭터를 키워도 만족할수 없게 되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