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이야기를 돕기위해, 한명의 친구를 소개해야할듯 싶다.
아이디는 '금빛제국' 이였으며 항상 자기를 '휘'라고 부르라고했던
한명의 친구가 있었다.
어쨌든 그날이후로, 나는 워어렛셋을 항상 입고다녔다.
그당시에는 이벤트옷의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았던 시기였으므로
워어렛옷을 입고 다닌다는 것 자체로 사람들이 우루루 달려올정도였다. -_-;
그리고 보통 이벤트옷의 레벨제한이 11인걸 감안하면
레벨제한이 1인 워어렛옷은 엄청났으니..
체험판유저가 낄수 있는 이벤트옷이라는 장점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 이상이였다.
휘는 그당시 나랑 굉장히 친했던 절친이였는데,
워어렛옷을 가장 부러워했던 친구중 한명이였다.
실제로 내가 접속을 종료할때면 휘에게 워어렛옷을 끼고다니라고 빌려주기도 했었으니..
(그당시에는 뭔가 사람대 사람의 끈끈한 정이랄까.. 그런게 있었다.
빌려줄때 먹고짼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던 그런..)
내가 워어렛옷을 입고 열심히 이벤트를 하며 자랑질을 하고있는동안
휘는 열심히 어둠이야기를 쓰고있었다. -_-;;
이녀석의 이야기는 한달이 지나도 올라오지 않았고,
두달이 지나도 올라오지 않았다.
주위 친구들은 모두 너는 안된다고 포기하라고 실컷 놀렸지만
근성의 휘는(지독한넘;;) 세달째 글을 보냈고 결국 세달째 자신의 이야기가
어둠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그리고 그녀석에게 주어진 상품은
우리 모두가 예상했던 '워어렛옷' 셋이 아니였다.
그녀석에게 주어진 아이템은 '다크클레릭의상 세트'였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