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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original #03
1767 2011.03.08. 15:04









죽음의마을 몬스터들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죽마 이벤트옷들.

마법좀비셋, 듈라한셋, 워어렛셋, 다크클레릭셋, 리시드셋 등등.

그중 순수 룩으로만 봤을때 가장 멋있는건 역시 다크셋이였다.





세달이나 지나고 나니, 나의 워어렛옷도 더이상 크게 희소성을 가진

아이템이 아니게 되어버렸고.

휘가 새롭게 얻은 다크셋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있었다. -_-;

하지만 난 크게 질투가 나진 않았다.

그가 다크셋을 받기위해 노력한 지난 세월들이 얼마나 긴지 잘 알고있었기에.





그 이후로 나와 휘는 아이디도 비슷했고,

서로 특이한 이벤트옷을 입고다니는 '이벤트킬러'들로 조금은 이름을 날렸다.

사실상 그때는 실력보다도 단지 우리가 끼고있었던 옷때문에 좀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그렇게 우리가 즐겁게 이벤트를 하고 노는동안, 계속해서 시간은 흘렀다.





-




한 두세달쯤 지났을까.

곧 죽마 이벤트옷 시리즈들이 풀린다는 루머들이 어둠의전설 안에

급격하게 퍼지기 시작한다.

그당시에는, 운영자와 유저간의 벽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던 시기였기때문에

사실상 크게 퍼지는 루머들은 대부분 들어맞곤 했다.




그당시에는 어둠정액을 실시하는 pc방을 상대로

pc방 아이템 쿠폰을 넥슨에서 나눠주곤 했는데 (후에 홀파,매파도 여기서 시작됨.)

그 쿠폰에서 이제 곧 죽마이벤트옷 시리즈들이 나온다는 이야기였다.




당연히 워어렛셋과 다크셋을 가진 우리들은 불안할수밖에 없었으니.. -_-;

나는 굉장히 오랜기간 입고있었던 워어렛옷이 슬슬 질리던 참이였고

그당시 친하게 지냈던 학교 형에게 굉장히 싸게 팔았던 기억이 난다.

(사실상 그때는 어둠돈이 굉장히 쌌기때문에, 큰 돈을 받진 못했다.)





하지만 휘는 어떻게 얻은 다크셋이냐며

루머들이 진짜일리 없고, 혹은 진짜여도 자기는 다크셋을 입을거라고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다크셋을 끝까지 가지고 있었다. -_-;





그렇게 시간은 흘러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