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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劍 켄신 心] 『 크리스탈 론(論) 』
1564 2011.03.27. 18:21








  세상이 만들어지고, 인간이란 것이 생겨났을때

  신은 인간에게 완벽한 진리의 크리스탈을 세조각으로

  나누어 주었다.



  한조각은 우리들 각각의 마음 속에 넣어주었고

  다른 한조각은 우리가 얼굴을 마주하는 타인,

  즉 상대방의 마음 속에 넣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조각은 나와 상대방, 둘다 볼 수 없는 곳,

  둘 모두의 시선이 닿지 않는

  저 멀리 어느 곳에 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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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가다,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대방과 다투고 틀어지는 이유는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단지 상대방의 눈에 비친

  내 크리스탈 뿐,

  내 눈으론 상대방의 크리스탈을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크리스탈밖에 볼 수 없는

  우리 인간의 시야란.

  상당히 좁고 불편한 것이라.

  그때문에 많은 분쟁이 일어나게 되고,

  서로를 미워하게도 된다.



  단, 한번.

  한번만이라도

  상대방의 마음 속 크리스탈을 보려고 애쓰고

  읽어내려고 노력한다면.

  서로에 대한 간단한 오해정도는 쉽게 풀어 버릴 수

  있을텐데..

  그저 상대방의 눈동자 속에 비친

  자기자신의 크리스탈을 보며, 우리는 그것이 마치

  상대방의 크리스탈인냥

  그사람을 쉽게 단정짓고

  내 크리스탈에 의지해서 그사람을 이해하려고만 한다.



  세조각으로 흩어져버린 진리의 크리스탈처럼.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이란 없다.

  그러기때문에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더 협력해야 하며,

  그때서야 비로소 조금 더

  완벽해 질 수 있는 것이고.

  진리에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세상을 살며, 많은 크리스탈을 마주한다.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그 사람의 눈동자 속에 비쳐지는 내 마음일까.

  아니면, 정말 그 사람의 크리스탈일까.



















                            "스며오는 향기는 아련한 백매화향 ..."

                                ㅡㅡㅡ 히무라 劍心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