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그때로 돌아가고싶다는 욕심을 내고싶진 않다.
그런일은 여태껏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것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그래도 잃어버리고 싶진 않다.
내가 어둠의전설을 해오면서 느껴왔던 감정.
그리고 수많은 추억들.
그리고 순수했던 내 모습들까지도.
나는 결국,
그것들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지켜나가기 위해.
소중한 기억들, 인연들.
그리고 예전의 내 순수했던 모습들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어둠의전설을 계속 하고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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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디로 어둠의전설을 계속 해온지도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어둠의전설을 접고싶을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예전부터 해오던 친구들은 모두 떠나가고
'나' 혼자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때.
이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결국엔 나도 언젠가 어둠의전설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해오곤 했었거든요.
그럴때마다 내가 어둠의전설을 계속해 하고있는 이유는 뭘까 생각도 했었고. ^^;
그래도 가끔씩.
예전 추억을 가지고 나를 다시 찾아와주는사람들이 있기에
아직은 어둠의전설을 접진 못하겠네요.
다만 조금씩 줄여나갈까 합니다.
누군가 또 저에게 어둠의전설을 왜하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하고싶네요.
이 게임 좋아서 한다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게임이기때문에 여태껏 하고있는거라고.
그렇게.
다들 어둠의전설이 어떻게되든말든 상관할바 아니라고 차갑게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속으론 어둠의전설을 그만큼 좋아하기도, 걱정하기도 하잖아요.
어둠의전설을 하는.. 자부심을 다들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좋아서 하는건데 다른이유가 필요가 있나요. 뭐.
전 어둠의전설 좋아서 합니다.
단지 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