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잡다한 것들로 가득 차 있는 내 책상서랍속 ..
꼬깃꼬깃 접혀있는 메모지와 종이 쪼가리,
편지지, 사진, 사탕, 악세사리 등
기타 잡다한 것들로 가득 차 있어
쓰레기통을 연상시키는 내 책상서랍속 ..
남들보다 특출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는
항상 무언가를 남기려 노력하기 때문에,
책상 서랍속엔 몇년씩 된 메모와 수집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남들이 보면 쓰레기통이라 부르겠지만,
그 하찮은 메모쪼가리 하나 하나에도
소중한 내 추억들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지나간 사람들과, 지나간 이야기들 ..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지만,
책상 서랍을 꺼내 침대위에 엎어 놓고
하나하나를 꺼내 보며 회상할때,
나는 그 지나간 사람들과
지나간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memo와 수집.
점점 흐려지는 내 기억과 추억들을 되살려주는 매개체 ..
몇년째 정리하지 않은 내 책상서랍속 이야기는
오늘도 날 추억의 세계로 안내해 줍니다.
"스며오는 향기는 아련한 백매화향 ..."
ㅡㅡㅡ 히무라 劍心 ㅡㅡㅡ
<많은 사람들. 함께했던 추억들. 잊고싶지 않은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