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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회고록 #18
1671 2011.11.20. 01:55









2010년 9월 말.

절친한 친구이자 어둠 파트너였던 '승엽'이 어둠을 접으면서

내 어둠의전설에 대한 열정도 급격히 식어가는것을 느꼈다.





그도 그럴것이, 사냥이라는것을 거의 하지 않았던 내가 사냥을 하게 된 계기도

같이 게임을 즐겁게 할만한 친구가 있어서였고,

또 실제로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만날정도로 가까웠던 사이였기에

승엽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다.





그당시 착한제국 케릭터는 체력 4.9의 비승 도-전 케릭터였다.

직직을 하다가, 착한제국 케릭터의 리시브 기간이 끝난것을 알고

충동적으로 전사가 하고싶어서 리시브를 받았던 케릭터인데..




내가 직접 키운것도 아니고,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기 때문인지

케릭터에 대한 애정이 전혀 생기질 않았다. -_-;




리시브를 다시하기위해선, 단축서를 쓰고도 약 3개월이라는 시간(11월 말까지)이 필요했고

내가 어둠의전설을 하면서 '착한제국'이라는 케릭터 외에

다른 케릭터를 하는것은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았기에

나는 마냥 리시브를 다시 할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_-;;






하지만, 그 시간을 기다리는것이 마냥 지루하진 않았다.




'승엽'이 게임을 접은순간부터, 나도 어둠의전설에 큰 흥미를 가지지 못했고

그냥 접속하면서 단순히 게시판을 확인하고,

또 가끔씩 글을 쓰는것으로 만족했다.

항상 이런식으로 어둠의전설을 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조금더 익숙하고 편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착한제국 케릭터가 다시 리시브를 사용할수 있는

11월 말이 가까워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