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집에 놀러가서 쉬던 도중 TV를 보다가 깜박 잠들었는데 새벽3시쯤 이였습니다.
근데 여친이 절 조심스럽게 깨우는 겁니다.
부시시한 눈으로 잠결에 깨어나 여친이 부르는 문앞으로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누군가 문에 열쇠를 끼워 맞추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여친이 "누구세요","누구세요" 외쳐 불러보았더니.. 열쇠 끼워 맞추는 소리가
멈추고 계속 "똑똑똑","똑똑똑" 두둘기는 겁니다. 저는 그제서야 심각성을 느끼고
집에 있는 무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여자 목소리 밖에 안들려서 인지 문을 두들기다가 문고리를 막 돌리는 겁니다.
저는 무기를 들고 "목소리에 힘을 줘서 누구세요"라고 큰소리를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모든게 멈추더니 엘리**터 타고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여친이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에 위로를 해주고 아침에 cctv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cctv 확인결과 정말 영화속에서나 나오는 우중충하고 어두운 색깔의
우비를 입은 30대 중년으로 보이는 한남성이 모자를 쓰고 지나간 겁니다.
실제로 남자인제가 목소리를 내지 않었다면... 어떠한 상황이였을지.. 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