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이제 그만 인정할게요 그대 삶에 있어 나란 사람. 어쩌면 그냥 그렇게 스쳐지나가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는걸 그대가 내게 준 의미로 운명일거라 붙잡으려는 내 집착 부정하지 않을게요 가을이 왔어요 어쩐지 공허한 마음에 하늘을 보았죠 우리 처음 만나 사랑을 느끼던 그 설레임처럼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다 끌어안지 못할 그 하늘이 너무 넓어서 그 하늘이 너무 포근해서.. 결국 또 눈물흘려버릴 나이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아 되새길게요 애써 머릴 저어봐도 날 떠난 그대마음 되돌릴수 없다는 사실을요 이것 하나만은 잊지 않을게요 그대가 날 떠나갔다는것... 내가 아닌 그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