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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劍 켄신 心] 『 3분 4분 남짓 』
2879 2012.01.30. 04:49








옛 노래가 나오는 짧은시간

3분 4분 남짓 ..

나는 마치 그 시간 그 곳으로 되돌아가 있다.



니가 옆에 있던 시간

틀린 가사를 옆에서 읊어주던 시간

상아색 더플코트에 담배냄새 베기는것이 싫어

피시방에 가면 늘 구석자리를 고집하던 너와 함께한 시간



옛 노래가 나오는 짧은 시간

3분 4분 남짓 ..

나는 내 인생 최고로 행복했던 그 시절 그 곳으로

되돌아가 있다.






그 당시 최신곡이라며

깔깔 웃으며 보고, 불러대던 노래들이



이제는

추억속의 달콤한 옛 노래가 되어버렸다.



점점 흐려지는 기억속의 너 처럼 ..

















"스며오는 향기는 아련한 백매화향 ..."

<2004년 1월19일 어느 피시방 모퉁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