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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사과상자 이야기
3504 2012.05.02. 04:29









사과를 좋아하는 청년은, 사과를 보다 편하게 먹기위해 사과상자를 구입했다.

그리고 맛있게 사과를 먹던 어느날,

자신이 집은 사과의 일부분이 썩어있는것을 발견했다.



청년은 잠시 고민했지만, 사과의 썩은 일부분을 도려내고 사과를 먹기로 했다.

썩은부분은 사과의 극히 일부분이었으며,

썩은부분을 도려내고 먹는다고 해서 평소에 먹던 사과와 크게 다른것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청년의 사과상자에서 썩은사과가 나오는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으며,

썩은부분 또한 극히 일부분에서 사과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커져만 갔다.



근본적인 원인은 상자에 있었던것이다.

청년이 산 사과상자는 공기가 통하지 않았으며, 물이 고여 사과를 계속해서 썩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청년은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불평불만을 해대며 썩은 사과를 도려내어 먹고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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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하는것입니다.



고의적인 사냥방해와 비매너 플레이를 막기 위해선,

썩은 사과를 도려내듯, 몬스터에게 버프류 마법이 걸리지 않게끔 패치하는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타 게임에서 고의적으로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를 방해하는것은

영구블럭감으로 가장 큰 형벌을 받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허나,

어둠의전설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지독한 비매너플레이, 사냥방해를 당해도 아무런 대응을 할수가 없어 리콜을 눌러야합니다.




왜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정직하게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비매너행위를 하는 소수의 몇몇 유저들때문에 울상을 지어야 합니까?






몇개월전부터 등장한 무인 사냥매크로.

각 사냥터에서 매크로로 몬스터를 잡고,

돈과 엑스쿠라눔을 계속해서 뽑고 있는데도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24시간 모니터링 하라는게 아닙니다.

한두시간정도 불시에 모니터링을 진행해서, 무인매크로 발각시

1회 발각시 경고, 2회시 한달동안 블럭, 3회시 케릭터 영구블럭.

이정도로 강경하게 대응해, 한두달정도 모니터링을 간간히 실시하면 무인매크로또한 없어질것입니다.






유저들은 이미 사과상자에 문제가 있다는걸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사과를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썩은사과를 강요하지 마시고.

이제는 상자의 문제점을 인식하시고,

유저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힘없는 유저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힘없는 유저들이 하나,둘 모여 이 게임을 만들어갑니다.

오랜시간동안 해결책을 제시했고,

또 기다렸습니다.





새로운 과일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과를 더 많이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는 썩어가는 사과를, 문제가 있는 사과상자를.

사과를 좋아하는사람들을 위해 최소한의 관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사과가 좋아,

어둠의전설이란 이 게임을 찾는사람들을 위한 배려이자 최소한의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