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당신이 내 곁에 있는 것인지..
다만, 오래된 나의 괴로움이 당신이라는 허상을 만들어 내었는지..
이제는 더이상. 그것이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눈을 가린채로 아니, 눈을 감은채로
귀마저 닫아버린 채.
나는 허무한 시간을 지나가고 있다.
또, 너무나 괴로운 그 허무한 시간..
가장 깊숙한 즈음에
나 홀로 남아버렸다.
내가 스르로 들어가버린 것인가
누군가에게 버려진 것인가
어느하나 또렷한 해답없이
그냥 이 어둠에 동화되어
그 깊은 어둠에 내 모습을 숨기우고
나 또한.. 차라리 그 어둠에 없어져버리고 싶다
차라리 어두운 그 안개 안에 파묻혀.
내가 그 안개가 되어버리고 싶다.
지금은 너무나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