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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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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2012.01.19. 22:51

정말.. 당신이 내 곁에 있는 것인지..

다만, 오래된 나의 괴로움이 당신이라는 허상을 만들어 내었는지..

이제는 더이상. 그것이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눈을 가린채로 아니, 눈을 감은채로

귀마저 닫아버린 채.

나는 허무한 시간을 지나가고 있다.

또, 너무나 괴로운 그 허무한 시간..

가장 깊숙한 즈음에

나 홀로 남아버렸다.

내가 스르로 들어가버린 것인가

누군가에게 버려진 것인가

어느하나 또렷한 해답없이

그냥 이 어둠에 동화되어

그 깊은 어둠에 내 모습을 숨기우고

나 또한.. 차라리 그 어둠에 없어져버리고 싶다

차라리 어두운 그 안개 안에 파묻혀.

내가 그 안개가 되어버리고 싶다.

지금은 너무나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