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26일에 오픈을 한 '뮤레칸의 역습' 던전은 초반에 획기적인 보스 경험치로
2인 혹은 1인 베노미 사냥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2인, 1인 사냥으로 뮤레칸던전을 찾기 시작했다.
필자 또한 뒤늦게 <어둠의전설 첫번째 추출기 어빌 이벤트>로 입장제한이 어빌 38이었던
뮤레칸던전에 합류하여 이때 다소 이득을 보았다.
하지만 이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패치가 되었고, 1~2인 보스 경험치 사냥은 사라졌지만
분신보스에 의한 어빌 500씩 먹던 경험치로 이아2를 먹어가며 45를 힘들게 찍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때 당시 어빌이 고작 500씩 먹는 분신 보스였지만 이아2를 먹으면 1500씩 얻었기 때문에,
경험치도 34각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게다가 팀도 간소하여 최대 인원5명에
힘들게 많은 사람들을 모아 팀을 꾸리는 34각과는 효율성면에서 뛰어났다.
하지만 이것도 패치가 되어 뮤레칸던전에서의 어빌은 할 수 없게 되버렸다.
지금은 입장하여 첫번째 마을과 두번째 마을은 통과하고 세번째 마을(밀레스 마을 지형)에서
5직업이 잔몹들을 때려잡는 방식으로 사냥을 하고 있다.
퀸셰어 + 세토아2 를 한다면 가호 하나당 13~15억이라는 엄청난 경험치가 되는 곳이다.
도대체 왜 어빌 38 제한 입장 던전인데, 왜 이곳에선 어빌을 할 수 없는 것일까?
단지 어빌 제한으로 나오는 각종 갑옷 무기 때문에 그저 어빌제한을 38이상으로 만든 것일까요?
< 여기서 잠깐 개미굴 얘기를 하겠습니다. >
오래된 역사를 가진 개미굴은 34각을 이상으로 팀을 짜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왜 그런것일까.
그것은 격수들의 어빌 기술과 비격수들의 어빌 마법을 배우기 위한 어빌랩 제한이 다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전사와 도적은 퓨리3과 저격3을 어빌 45면 배우고 아직 구현도 안된 기술을 위해서
어빌을 45 이상 찍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다.
도가는 사냥 가려는 사람조차 별로 없는 실정이다.
반면 직자들과 법사들은 어떤가.
직자 움4 어빌 55, 연5 어빌 58
법사 칸눈4 어빌 60
뭐가 문제인지 알겠는가?
격수는 어빌 45까지 찍고 어빌을 접고, 비격은 어빌 5~60대까지 열심히 더 해야 하는데
어빌 가는 비슷한 어빌랩의 격수가 없으니, 어빌 높아서 어빌이 깍이지만 34각 이상으론
팀 자체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34각 가서 어빌오버 팀으로 5~60대까지 찍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적정 레벨의 34각 인원들에게 민폐가 아닌가?
왜 어빌이 깍이는 곳에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까지 주면서
어빌을 해야 하는것인가?
퓨리4 라던지 저격4를 오픈을 하던가, 움이나 연공, 칸눈의 제한 어빌을 낮추거나
둘 중 하나만 하면 될텐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보다.
어빌랩이 차이가 나도 어빌경치가 깍이지 않는 뮤레칸던전의 분신보스의 어빌은
고어빌들의 어빌 사냥을 위한 한줄기 돌파구였는데, 34각과 그리 큰 차이도 나지 않는
편하게 어빌 할 수 있는 곳을 어째서 틀어막은 것인지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