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공입니다. 무슨 말로 글을 시작해야할지 한참 고민하게 되네요.
안보이면 자연스럽게 다른사람을 통해 소식을 듣게 되겠지만
그래도 본인이 인사정도는 하고 가야한다고 생각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동안 저에게 쩔 받으신 분들, 같이 사냥다니신 분들 감사의말씀 드리구요.
제 모난 성격때문에 피치못하게 기분이 나쁘신분이 있었다면 이 기회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구 싶네요.
이 게시판을 쓰는 사람으로서 변변찮은 글로 공간을 메꿨다는 것도 미안한 마음이구요.
살면서 배려라는걸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아직 경험이란게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기엔 적지않은 나이도 됐는데 말이죠.
많은 분들이 게임에 정이 떨어져서 떠난다는 분들이 있지만,
그것보다 사람에게 정이 떨어져서 떠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은 조용한 고전게임이 되버렸지만 한결 같이 변하지 않는 어둠이란 게임은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추억으로 자리 잡고있어서 다시 추억을 떠올리고 싶을 때 꺼낼 수 있지만
사람은 게임과 다르게 시간이 흐를수록 변하기 마련이라서 한번 정이 떨어지면
그동안 있었던 추억들은 마음속의 판도라 상자에 고이 접어넣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위와 같은 일을 하려 합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추억을 고이 접어 판도라 상자에 고이 접어넣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연이 되었던 모든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구 싶구요.
아프지 말고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空] by.푸른하늘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