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랑 볼링을 치러갔는데 (볼링매니아임)
자신있게 뭘 들고오길래 봤더니 요번에 맞췄다는 마이볼,마이글러브..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마이볼 35
글러브 15
라네요.
아직 학생이라 알바해서 샀을텐데 ㅡㅡㅋ 어쨌든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주위 몇몇친구들은 무슨 취미에 50이나 쓰냐고 뭐라하던데
자기가 번돈 자기가 쓰고싶은데에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거니까 쓰는거겠죠.
왜 그런곳에 굳이 뭐라 왈가왈부 제3자가 나서서 뭐라하는지 이해가 안감.
보드타는친구들도 보면
매해 보드장비 보충하고 시즌권 구매하고 정작 놀러오는거까지 합치면
수십만원은 기본으로 쓰는데
여기다 대고 돈아깝니 뭐니 하는사람은 없잖아요.
결국 자기 취미생활인거고.
그런 맥락에서 봤을때
어둠에 돈쓰는것도 자기 취미생활에 돈 쓰는거고
자기가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했기에 결정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수입도없이 -_- 혹은 자신의 벌이에 맞지않는 소비는 문제겠지만
그건 그사람이 망하는거지 내 알바아니고..ㅈㅅ
어쨌든
어둠은 보면 어둠에 현질하는거보고 '게임에 돈질하는게 우습다' 라는 경향이 있는거같아서
안타까움.
물론 밖에서도 게임에 돈썼다하면
무슨 게임에 돈쓰냐 ㅡㅡ;; 하는데
볼링좋아서 마이볼,글러브 사는거랑
게임좋아서 게임에 투자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솔직히 잘 모르겠음.
어쨌든 게임에 대한 편견이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너무 남이 돈쓰는거에 대해 민감하게 굴 필요는 없는듯.
가끔보면 케릭을 수백장에 샀네 뭐네
현질이 쩌네 뭐네
뭐 대부분 진지하게 하는얘기는 아니고 그사람 깎아내리려고 하는 소리겠지만
이런소리좀 줄었으면..
쓰다보니
고등학생때 용돈모아서 세피쌍샀는데 밀기사기로 한짝 날려먹고
한짝만 끼고다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ㅋㅋ
그땐 뭐든지 가지고싶었는데
이젠 언제든지 조금만 부담하면 가질수 있는 아이템들이다보니
눈이 오히려 안가는..
아이템 하나에 울고 웃고
너무나 가지고싶었던 아이템을 구했을때의 성취감? 같은게 사라져서 아쉽네요
항상 어둠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옛날로 돌아가고싶다는 생각밖엔 ㅋ.ㅋ
짧게쓸랬는데 너무 길어졌네여
다들 즐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