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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 철이 없다 ] 1
362 2012.02.20. 15:01

내 나이는 올해로 범띠 스물일곱 , 그렇게 어린 나이도 혹은 많은 나이도 아닌

누구나 시작 하는 그런 나이다


내가 겜을 국딩때부터 해왔으니 아주 오래됐다고 할 수 있다

그저 키우다 말고 키우다 말고 해왔을뿐



이 글은 그냥 시편에 적는 그냥 잡담이 아닌

한잔 술김에 적는 동생님들에게 해주는 나의 에세이 이다



나는 스물 한살 102 보충대대 군입대를 하고 , 12사단 강원도 인제 원통에서 2년간 81 미리

박격포 소대로 근무하였다.

남들보다 빡센 군생활이었지만 나는 잘 참고 견디었다고 자부한다

( 그 전의 10대는 누구와 같은 방황하는 삶이었기때문에 생략한다. )

철책근무를 끝으로 제대를 하고 나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그야말로 몸으로 부딪히는

준비 되지 않은 20대 초반의 예비역이었다.


제대하자 말자 열정만으로 시도한 나의 첫 창업 ( 부대에서 많은 생각과 고민끝에 결정 )

은 조류독감과 함께 ( 숯불치킨 프렌차이즈 )

빚만 지고 실패로 끝나게 되었고 나는 여기서 인생의 세번째 고비를 맛봤다.



정말 기댈곳없고 내 자신이 하찮아졌기에 ( 당시 나에게 3천이란 빚은 절망과 같았다. )

나는 해선 안될 생각까지도 하게되었고 , 지금도 내 옆에서 응원해주는 내 여자친구와 함께

15일간의 전국일주를 하게되었다.

서울 - 강원 - 청주 - 목포 - 진도 - 대구 를 끝으로 15일간의 즐거운 여행이 끝났고

( 여행경비 또한 나에게는 빚이었다. )

내 인생의 종착이라고 생각했던 여행은 긴 생각끝에 새로운 리셋이 되었고

당시 전기기술을 배우고자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전기 기술자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동해 어촌서 생활하며 근 2년

한 달 10만원을 채 쓰지 않고 나는 이자로 불어난 내 빚을 다 갚을 수 있었고

2년간 같이 생활하며 고생해준 지금의 와이프와 함께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 올 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