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숙의 소설 <양수리 가는 길>에 보면 그런 대목이 있죠. 한번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끝내 가지 못하는 곳... 소설속에서는 양수리지만 우리들 역시 살아가다 보면, 그러한 곳이 많죠. 물론 그렇게 쉽게 만나지지않는 사람도 많고... 아무렴 어떻습니까... 이해인님의 시구절 처럼 기억밖에 매둔 소중한 곳, 소중한 사람이 많다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일 아니겠습니까... 어제 친한 언니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처음만나 오프라인상에서까지 친분을 맺게된 어둠이 가져다준 소중한 인연이지요. 어제 식장에서 뵌분들... 먼거리에 사는 관계로 익숙하게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사람과, 장맛은 묶을수록 좋다고 했지요. 어제 하루... 좋은 인연으로 앞으로도 오랜시간을 함께하고싶은 분들과의 만남이였습니다. ps> ^^*... 그러고보니 최초의 시인커플이시네요. 두분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라고, 어제 먼곳에서 오신분들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잘 올라들 가셨죠? 늘 행복한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