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봐도 그다지 보여줄 것이 없고 항상 어처구니없는 시니컬한 소리만 해대고.. 때론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그런 추한 모습이라는 건 누구나 갖고 있어. 그런 모습을 알면서도 혹은 그 모습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너를 괴롭혀대는 많은 것들에게 이빨이 아닌 미소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너도 잘 알거야.. 이런 이야기가 있어. ---------------------------------------------------------------------------- 별의 별 이야기 VII - Tewevier - ---------------------------------------------------------------------------- 아주 오랜 옛날에 커다란 별이 있었는데, 그 별의 소원은 밝은 빛을 가진 동경의 대상을 찾는 것이였지. 별은 세상을 돌면서 그 빛을 찾아 다녔단다. 암흑의 심연이라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함정에서도 간신히 빠져나왔고 생명이 싹트는 밝은 공간에서 새 생명에게 축복도 해 주고 많은 무리의 여행자들과 부딛힐 뻔도 하고 많은 식구들을 거느린 어머니에게 인사도 하면서 오랜 세월동안 세상을 돌아다녔지. 그 빛을 찾을 수 없던 그가 빛을 찾은 것은 커다란 은하수에 비친 자신의 몸을 우연히 보면서였다. 자신이 바로 밝은 빛을 내고 때로는 그 거대한 빛도 숨길 수 있는 혜성이였다는걸 알게 된 거야. 추하고 작고 왜소할 줄 알았던 자신이란 것이 많은 빛의 축복을 받는 별이란 것을 알게 된 거지. ---------------------------------------------------------------------------- 기운 잃지 말아라. 네게 주어진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구경할 시간은 많단다. - Tewever von Mistic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