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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愛得(애득)하게
5567 2019.02.09. 13:47



 프롤로그.






 "여주야…."




 조심스레 소매끝자락을 붙드는 손길이 낯설다. 왜 이제와서. 지금에서야.
 울컥 하는 마음에 뒤돌아 ** 않고 차갑게 손을 뿌리쳤다.
 제발, 가지마… 그가 이제껏 들어본 적 없는 애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발을 붙드는 낯선 목소리에 미련한 심장이 쿵쾅거린다.
 더 이상 속지 않아. 이제 상처받지 않아.
 행여나 그에게 미련한 마음을 들킬새라 걸음을 재촉해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