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 해킹으로 인해서 나의 시인 케릭이 계정에서 사라졌다...>>
케릭은 해킹으로 사라졌지만, 시인 케릭만은 계속 유지하고 싶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 것도 없었다.
넥슨에 문의를 해도 안된다는 답변만 왔으며, 더 이상 상처 받고 않아서....
어쩔 수 없이..어둠의전설을 도망치듯 떠날 수 박에 없었다...
어떻게 나의 계정에서 케릭이 사라졌는지 이젠 궁금하지도 않다.
난 더 이상 케릭을 키우고 싶지도..
예전처럼 전체 1위 순위경쟁을 하면서..사냥하고 싶지도..
공성전을 위해 수백 명의 승급을 시키기 위해서 달리고 싶지도..
더 이상 어둠의전설에서 부귀영화를 누르고 싶지도 않다..
그냥 예전의 추억들을 글로 적으면서..예전사람들과 현재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게
내가 좋아했던. 나의 청춘을 바쳤던 어둠의전설이라는 게임과 함께하는 마지막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 스키/첫스키/첫키스/냉정과열정 -
<<카스마늄광산 달리기 29층팀>>
우야꼬겜방 사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장난 같은 말이...현실이 되었다..
5서클게시판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으며, 많은 이들이 화곡동 우야꼬겜방으로 찾아 왔다.
가장 놀랐던 건 서울사람이 아닌 지역사람들까지도 카스마늄광산 달리기 팀에 합류하기 위해
온 것을 보고... 우야꼬 이 사람 진짜 대단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많은 유저들은 카스마늄광산 대기실에서 달리기 팀에 합류를 하기 위해 모였지만..
직업 과 달리기 특성상 필요한 12명으로 구성된 12개의 팀 총 144명으로 정리가 되었다..
그룹당 성직자 2명, 도적 1명 그 외 공격수(전사, 마법사)로 그룹을 만들었지만...
무도가들만 하나의 그룹을 만들었다. "무도가 팀"
초창기 무도가란 직업을 선택한 유저들은 알겠지만... 무도가란 직업은 참 불상했다..
전사, 마법사처럼 강한 힘을 가지고 강력한 공격형 캐릭터가 되는 것도 아니고,
성직자처럼 남을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도적처럼 속성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무도가란 직업을 선택할 때 [메투스 신]이 말하는 말을 기억하시나요??
<< 외로움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은 진정한 무도가가 될 수 있습니다.>>
무도가 직업을 만들 때 [메투스 신]이 말하는 말...
당신이 무심코 그냥 클릭한 그 말에는 혼자 놀기 좋아하는 무도가의 신 [메투스] 처럼
엄청난 외로움을 이겨내야지만 5서클까지 키울 수 있다는 말!!!!ㅠㅠ
5서클까지 키울 때도 가장 힘든 직업이 무도가 였으며, 그룹사냥에서도 가장 회피형 캐릭이
무도가였다... 남들한테 별로 도움도 안 되는 그런 직업....ㅠㅠ
그나마 카스마늄광산이 생기면서... 드라코라는 몬스터가 나오면서... 무도가의 직업을
12명 그룹에 1명을 껴주게 되는데...
먼 훗날... 또 다시 [메투스의 신]의 말처럼 외로움을 이겨내야만 했다..
힘도가....파워도가....변칙도가로 인해... 순정노멀도가들은 또 한 번 왕따를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얼마나 외로움을 이겨내야만 -_-;; 진정한 무도가가 되는 거야 이 메투스 신아 ㅡ.ㅡ
[무도가 팀]
그나마 남들보다 공격과 방어는 약했지만, 혼자서 살 수 있도록 만들었던.무도가.
달리기 가장 좋은 기술과 마법을 가지고 있었던 무도가... 그들은 남들이 없는.. 기술과 마법이 있었다.
[이형환위] 몬스터들이 몰려 있을 때 돌아서 가지 않고 뛰어서 바로 도망 칠 수 있는 기술!
[일루메나], [발경] 드라코와 몬스터를 잠시나마 멈추게 하는 기술!
[금강불괴]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 동안 무적이 되는 그 기술..
[장풍] 이란 마법으로 껌과 드라코가 갑자기 생겼을 때 드라코만 자신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마법
그리고 체력이 소진되었을 때 [쿠라노토] 라는 마법으로 자신의 체력을 채울수 있는 마법까지...
사냥할 땐 쓸모없는 기술이지만.. 카스마늄광산 개장으로 드라코를 몰때나, 카스마늄광산 달리기
할 때는 최강의 기술들이였다..
[카스마늄광산 달리기 팀]
30분 간격으로 한 팀, 한 팀 올라가기 시작했다. 달리기를 하면 당연히 출구에 몬스터들이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30분의 시간은 몬스터들이 다시 흩어지기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계산을 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메투스의 신처럼 [무도가 팀]은 ㅋㅋ 역시나..
가장 마지막 12번째 팀으로 출발 했다..
"카스마늄광산 달리기팀"은 그냥 무작정 달리는 팀 같아 보였지만..
우야꼬겜방에서는 사전에 나름 연구를 했다.
가장 이상적인 달리기 방법과. 한층 한층 도착 후 대기 방법 그리고 접속해제 및 코마로 접속 끄는 방법
등 많은 연구를 한 결과물을 달리기 팀에서 선보였다...
그리고 다른 팀에서는 알지 못하는 접속 해제 후 몬스터들이 인식을 하지 못하는 버그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여기서 잠깐!!!
카스마늄광산 사냥다닐때. 모든 이들은 리콜 1개와 코마디움 34개를 들고 다닌다..
그런데 달리기 팀은!! 코마디움과 비율을 비슷하게 들고 다녔던. 아이템이 하나 있었다.....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