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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잘 지내고 계신가요?
799 2024.08.20. 01:17

안녕하세요.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을,
혹은 누군가의 옆에서 다른 모습으로 함께하고 있을 이소월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네요.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열렬히 타오르던 불꽃은 어느샌가 잦아지고,
남은 흔적들은 뭉개져 재가 되고,
흩어진 재들은 다시 모여 기름이 되어 또 다른 불꽃을 피워냅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 흐름에도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을 뻗으면 닿는 그런 소소한 행복과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읽고 있을 여러분들도 공감하시겠죠.

위에 두서없이 표현했지만, 찬란했던 것도 언젠가는 그 빛이 무뎌질 시기가 오고
그때가 되면 우리가 다시 한번 뭉쳐 빛낼수 있는 그런 어둠의전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렸을 적, 밀레스 마을의 멜로디를 듣기만해도 설렜던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들을 오래도록 지켜나갑시다.

미천한 글 재주로 짧게나마 인사를 드렸습니다만, 더 자주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P.s 편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