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 그림자의 언약」 독립 시리즈 전환 안내
안녕하세요, 모험가 여러분! 욘입니다.
시인으로 선발된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소식은 현재 연재 중인 작품의 방향성에 관한 중요한 안내입니다.
-
1. 연재 구조 변경 안내
기존에는 두 개의 시리즈를 병행하여 진행해왔습니다.
- 게임을 넘어 자아를 성찰하는 자전적 에세이 '1993'
- 어둠의전설 세계관을 담은 옴니버스 노블 '夢中人(몽중인)'
그러나 현재 연재 중인 「순례자, 그림자의 언약」이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확장되어,
단편 옴니버스보다는 본격적인 장편 소설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외전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연재가 예정되어 있어,
단편 옴니버스 시리즈인 '몽중인'과는 별도의 독립된 시리즈로 분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다른 시리즈 연재 일시 중단 안내
「순례자, 그림자의 언약」의 완성도 있는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의 '夢中人(몽중인)' 시리즈와 '1993' 시리즈는 「순례자」가 마무리될 때까지 잠시 휴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독해주신 독자분들께 양해를 구하며, 더 깊이 있는 「순례자」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3. 어둠의전설 창작에 임하는 마음가짐
저에게 어둠의전설은 게임이 아닌, 깊은 서사와 철학이 담긴 하나의 세계입니다.
「순례자, 그림자의 언약」을 통해 저는 이 세계관에 담긴 빛과 어둠의 균형,
인간 존재의 본질적 질문들을 문학적 깊이로 탐구하고자 합니다.
비록 미약한 필력이지만, 어둠의전설이 품고 있는 풍부한 가능성을 펼쳐내는 데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팬픽션을 넘어, 독자적인 문학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매 문장, 매 에피소드에 진심을 담고 있습니다.
4.「순례자, 그림자의 언약」 기획 구성
-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한 총 14개의 본편 에피소드
- 본편에 상응하는 규모의 외전 시리즈
- 멘트 문명의 비밀부터 구마사 커넬의 여정까지, 어둠의전설 세계관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판타지 문학
-
모험가분들께서 편지로 보내주시는 작은 응원의 말씀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창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가 이 이야기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빛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어둠의전설 세계에서 새롭게 피어날 이야기의 꽃들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오 223년 4월, 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