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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루어스의 비밀 문서고
701 2025.03.30. 03:44

루어스의 비밀 문서고
















당신은 지금 루어스 제국 도서관의 가장 깊은 층,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비밀 문서고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곳에는 공식 역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들,
구마사들의 비밀 임무 기록, 멘트 문명의 잊힌 지식,
그리고 제국이 감추고자 했던 수많은 진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문서고의 관리인으로,
수백 년간 먼지와 침묵 속에 묻혀있던 이야기들을 세상에 공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때로는 불완전하고, 때로는 모순되며, 때로는 믿기 힘든 이 기록들은
어둠의 전설이 품고 있는 더 깊고 광활한 세계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 서가들 사이에는 마이소시아 대륙의 진짜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정복왕 루딘이 남긴 비밀 일지는
그가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떠난 이후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지의 땅에서 발견한 운명적 만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킨셰어 여제가 남긴 편지들은 그녀가 공식적으로 '철의 여제'라는 칭호를 얻기 전,
한 소녀로서 꿈꾸었던 세계에 대해 속삭입니다.

이곳에는 왕족과 귀족만의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농부가 된 은퇴 병사의 회고록, 마물과 조우한 상인 가족의 생존기,
신들의 귀가 되어 예언을 전하던 미치광이 노파의 말들까지.

역사는 항상 승자와 권력자들의 손으로 쓰이지만,
이 문서고는 모든 목소리를 동등하게 보존합니다.

음유시인이 술에 취해 불렀다가 평생 금기시된 노래의 가사,
어머니가 아이에게 재워줄 때만 들려주던 비밀 동화,
한 마을 전체가 공유하던 금지된 축제의 기록까지.

이름 없는 사람들이 대대로 전해온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마침내 문자의 옷을 입었습니다.

수집가들이 목숨을 걸고 확보한 희귀 필사본, 이단 심문을 피해 도망친 학자들의 금지된 연구,
그리고 세대를 걸쳐 전해진 구전설화의 최초 기록까지.
각 문서마다 그것을 전한 이들의 용기와 집념이 담겨 있습니다.

주의하십시오.

일부 문서는 제국의 검열을 피해 이곳에 숨겨진 것들입니다.
이 이야기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공모자가 되었습니다.

혹시 당신도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문서고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제국의 공식 역사가 지워버린 이야기, 당신 마을에서만 전해지는 전설,
혹은 꿈에서 찾아온 마이소시아의 새로운 가능성까지.

모든 이야기는 이곳에서 영원히 보존될 것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진실을 찾는 자여. 루어스의 비밀 문서고에.

마이소시아의 모든 비밀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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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스의 비밀 문서고
어둠의 전설 창작 문헌집



안녕하세요, 욘입니다.

그간 성천직자 카페를 통해 어둠의 전설 단편소설집
「몽중인」을 시인의 마을에 표현할 수 없던 이미지와 함께 게시해 왔습니다.

현재 연재 중인 「순례자」 역시 같은 방식을 적용하려 했으나,
수십 편이 넘을 장편소설을 편마다 게시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어둠의 전설 소식 외에는 팬소설 게시 등의 시인 활동을 카페에서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1.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오늘 여러분께 특별한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루어스의 비밀 문서고」

이 프로젝트는 하나의 팬소설을 넘어, 어둠의 전설 세계관 속에서 형성된 수많은 이야기들을
하나의 유기적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시도입니다.

단편 옴니버스 「몽중인」, 장편 「순례자」,
그리고 앞으로 창작될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두 이 거대한 문서고 속에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2. 경계를 넘나들다


「몽중인」에서 시작된 창작 방향성은 이 프로젝트 전반에 이어질 것입니다.

어둠의 전설 세계를 구성하는 NPC와 유저를 융합하는 독특한 접근법으로,
지그프리트, 모디아, 테이마 노인과 같은 게임 세계의 원주민부터,

퀘스트도우미, 하드마법사와 같은 우리와 함께한 전설적인 플레이어들까지,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마이소시아를 바라봅니다.

이는 팬픽션을 넘어, 게임과 현실, 창작자와 향유자,
역사와 신화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입니다.

때로는 게임 속 NPC가 자신을 플레이했던 이들을 기억하는 순간을,
때로는 플레이어의 손길이 마이소시아 역사에 남긴 흔적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추억하는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게임을 빛냈던 플레이어들의 전설도 이 문서고에 기록될 것입니다.


3. 문서고의 비전

루어스 제국 도서관 최심부에 위치한 비밀 문서고는
공식 역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마이소시아의 진짜 이야기들을 품고 있습니다.

정복왕 루딘의 비밀 여정부터 마물과 조우한 상인의 생존기까지,
음유시인들의 금지된 노래부터 마을 노파들이 속삭이던 괴이한 예언까지.

이 문서고는 제국의 기록이 외면한 목소리들, 역사의 변방에서 잊힌 인물들,
그리고 우리가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마이소시아의 비밀스러운 단면들을 보존합니다.

제가 문서고의 '관리인'이 되어, 오랜 시간 속에 묻혀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발굴하고 복원하여 여러분께 전해드리려 합니다.

때로는 불완전하고, 때로는 모순되며, 때로는 믿기 힘든 이야기들이지만,
그 모든 것이 마이소시아의 풍부한 역사를 이루는 조각들입니다.


4. 창작자로서의 도전

이전에는 전무했던 이러한 시도를 장기간에 걸쳐 제 세대에서,
제 손으로 완성하고자 합니다.

공식 게임 세계관을 존중하면서도
그 틈새와 여백을 창의적으로 채워가는 작업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입니다.

이 실험적 시도는 어둠의 전설이 단순한 게임을 아니라
하나의 생생한 세계로 존재해 왔음을 보여줄 것입니다.

강함의 기준이 서열표와 숫자가 아님을.
개인의 이익을 넘어 세계를 진정으로 사랑한 이들의 이야기,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고 후배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선배들의 발자취,
금전적 가치가 아닌 각자의 아름다운 신념으로 마이소시아를 걸었던 유저들의 전설까지 -

이 모든 것이 어둠의 전설 세계관 속에 녹아들어 또 다른 역사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이는 개인 창작물을 넘어,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어둠의 전설 세계에 새로운 차원의 깊이와 풍요로움을 더하는
집단적 상상력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5. 앞으로

「루어스의 비밀 문서고」 프로젝트는 시인의 마을과
제 개인 어둠의 전설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각 이야기는 문서고에서 발굴된 역사적 기록물, 비밀 편지, 금서,
또는 구전설화의 형태로 여러분께 전달될 것입니다.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실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마이소시아의 진짜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어둠의 전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욘 드림















"진실은 가장 어두운 곳에 숨어있다. 용기 있는 자만이 그 빛을 발견할 수 있으리. "

- 루어스 비밀 문서고 입구에 새겨진 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