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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시인 온타임 인사 드립니다.
9395 2026.01.29. 13:35

'째깍째깍째깍째깍'

'탁'




초침이 멈췄다.
시간은 멈추고, 시인과 시인에 도전하는 이들의 글은 한겨울 처마 밑 고드름처럼 그대로 얼어붙어 버린다.


시인에 도전하는 이들의 출사표는 도마 위에 올라 자격과 실력을 검증받고 질타받는다.


선례를 경험한 우리는, 25년 시인 선출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가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더 이상 타이핑하지 않았다.





'째깍째깍째깍째깍'

다시 초침이 움직인다. 26년 시인 발표 결과가 나오자 멈춰버린 초침은, 마치 적토마의 힘찬 말발굽처럼 세차게 나아간다.


타이핑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것은,
타인들의 무자비한 조롱 섞인 비난이거나 축하를 동반한 축복,




혹은 어떤 형태로든 입에 오르내릴 수밖에 없는 예고된 초대장.
온타임(On-time). 정기적이라는 뜻.
이름값처럼, 정기적인 움직임을 새로 선보일 자그마한 약속.




안녕하십니까. 시인 온타임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2026년 1월 29일 덮었던 책을 다시 열어 생각을 글로 바꾸는, 그 움직임의 시작을 예고하며.


- 시인 온타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