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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사람들은 저마다의~~ (6)
95 2001.10.27. 00:00

#. 레코드가게 오늘은... 시험이 끝나고.. 약속도 깨지고... 나는 나름대로 홀가분하다... 아니 사실대로라면 조금은 우울하다. 곳곳마다 꽉꽉 차 있는 학교 근처 호프집 중에 한군데 곡식이가 이끄는대로 따라갔더니 과 사람들이 기분을 내고 있다. 모르는 얼굴이 더 많아서...(늘 그랬지만...) 나는 별로 기분이 안났다. 김승생님께 인사올리고 이리저리 발길을 옮긴 끝에 집으로 가야겠단 생각이 든다... 한 것도 없이 밤만 깊어 있었다. 인어는 나는 잘모를 저마다의 사연 안고 좀 지쳐보였다. 곡식이는 그런 인어를 챙기고 있었고... 나는... 내 혼자 길을 걷고 싶어서 그들과 반대방향으로 길을 선택했다. 같은 방향으로 가자고 보채는 곡식이한테는 레코드가게 갈거라고 대뽀를 쳐본다. 그리고 쎄이 굿바이... 나는 내 혼자서도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자만심에 차있는 건지도 모른다 레코드가게 쪽으로 걸으면서... 나는 정말로 레코드점에 가야겠단 생각이 든다. 음반을 사야지.. 주머니엔 딱 만원이 있다. 하나로카드 보충해야되는데... 오늘은 음반을 꼭 사야겠다... 그래야 겠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늘 그렇듯이.. 예정에없던 레코드 가게 방문에 내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멀 사얄지를 모르게 되었다. 한 10분 정도 시루다가... 계산을 치르고 나온다. 집어든 것은... <봄날은 간다 O.S.T>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