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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검은 전사 73
100 2001.04.20. 00:00

주위가 온통 새파란 물로 둘러싸인 신전이 보였다. 그 쏟아지던 물의 한가운데 작은 생명체가 서 있었는데 그것은 머리는 용을 닮고 몸은 흡사 작은 천사를 보는 것 같았다. '넌 누구..?' 그 생명체는 웅크리고 있던 몸을 조금 펴고 새카맣게 감고 있던 눈을 지그시 열었다. '넌.. 누구..?' 배시시 웃었다. 주위의 물기둥이 잔잔하게 파문을 일으켰다. 그가 한바퀴 공중제비를 돌며 천천히 물 위에 올라섰다. 베르베르 : 나스 님. 나스 : 아..아.. 여긴..? 나스가 눈을 떴을 때도 아직 시르문드는 천천히 수오미 공해를 날아가고 있었다. 나스 : (꿈인가..) 시르문드 : 마이소시아.. 그리고 타스메니아.. 그 숱한 어둠의 전쟁이고 뭐고 위에서 쳐다보면 한결 예쁜 모습들인걸.. 베르베르 : 태풍의 눈이랄까.. 시르문드 : 전쟁이라는건.. 생명의 균형이기도 하겠지만.. 나스 : 아직.. 운디네는 멀었습니까..? 베르베르 : 곧.. 이제 시르문드도 더이상 그모습으론 힘들겠지. 시르문드 : 응. 슬슬 사람 모습으로 다니는 것이 눈에 띠진 않을거야. 그다지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아 일행은 운디네에 땅을 디딜 수 있었다. 나스와 베르베르는 오랫만에 땅에 털썩 주저앉아서 환호성을 질렀고 시르문드는 조용히 뒤에서 변신주문을 읊조렸다. 나스 : 흠.. 지금쯤이면.. 리그 일행은 무얼 하고 있을까요. 베르베르 : 순탄하게 해결하겠지요. 쓸데없이 정의감만 내세우지 않는다면 좋겠는데.. 시르문드 : 지금은 우리 쪽 일이나 신경쓸 때 같네요 ^^* 나스 : 흐억.. 시르문드.. 레이디셨습니까.. 어느새 사람. 그것도 20살정도의 드레스를 입은 모양의 여자가 베르베르와 나스를 포근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 베르베르 : 음. 뭐.. 그정도라면.. 마력도 충분히 방출되지 않고.. 시르문드 : 그럼. 누구보단 훨~씬 고등종족인데. 베르베르 : 멋이 ㅡㅡ+ 나스 : 자아자아.. 그럼 일단 저녁이라도 먹으면서 얘기를 해보죠. 시르문드 : 정말.. 물의 고향답게 수로가 퍼져 있어요. 베르베르 : 오랫만이야.. 나로서도.. 이곳은. 나스 : 유명한 마법 학교가 이곳에 있다고 해서.. 고등마법사들이 자주 배우러 오는 곳이라 합니다. 마을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가끔 지나가는 마법사 차림의 사람들이 보일까말까 할 정도로 이 마을은 너무나 조용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음식점은 정말로 멀리 떨어져 있어 일행이 음식점에 다다를 즈음 시르문드를 제외한 나스와 베르베르는 쓰러질 지경이었다. 날은 이미 저물어 어둑한데 조용한 시골 숲속에 불빛만 끔벅거리는 음식점엔 간간 수다소리가 섞여 나오고 있었다. - Tewevi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