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인생에게는 여러가지 특징이 보인다.
내가 나를 평가한다는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지금까지의 일을 한번 정리를 하고
반성의 계기로 삼는 다는 것도, 한가지 의미를 지닐수 있을것 같다.
작년 10월 시인도우미로 부터 편지를 받았다.
XXXX님 시인으로 선출되셨습니다. 필명 보내주세요..
그 이후 나는 많은 글을 썼었고,
그 글을 읽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비난들을 함께 들으며, 성장해 갔다.
시인 인생의 글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진다.
1. NPC에 관련된 짧은이야기나 , 기타 자작 소설들로 이루어 지는 글들.
2. 게임에 대한 비판 글
3.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4. 다른사람들의 훌륭한 글
시인이란 일반적으로 시를 쓰는 사람이지만, 판타지에서 시인의 역할은
역사가나, 비평가, 혹은 언론가등등으로 여러가지 역할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나도 시인의마을에 시를 쓴적도 있다. ([@] 아템헤는밤)
사실 나처럼 인기관리를 하는 시인도 드물것이다. NPC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은
가끔 게시판을 보는 초보들이나, 매니아 층에게 시인 [@] 인생을 알리는 가장
훌륭한 역할을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시인의마을을 보는 사람에게 [재미]라는 선물을 해줬기에,
나도 개인적으로 짧은 이야기 시리즈를 좋아하는 편이다 ^^
특히 시인 인생의 글중에 독특함중에 하나가 게임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글이다.
어떤분들은 시인 인생은 시인이 아니라 [비판가][분석가] 라고 하는데,
어쩌랴~~ 그런 걸 좋아하는 내 성격일뿐인데 :)
시인 인생의 비판글중은 대부분, 운영자를 비판하는 글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독자들은 혹은 뭐 시인중에 [친운영자파] 니 [반운영자파]니 이야기들을 하시는
데,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사실 유저들을 비판하는 시인들의 의견도
본인도 옳은 소리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유저]들의 기본토대가 허약한 나라도 없다.
유저들이 변하면 게임이 바뀔수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유저들을 변화시킬수 있는것은 개인 한사람 두사람의 힘이 아닌,
7천만 한국인의 초등교육부터, 사회를 아예 뜯어 고쳐야 할수 있다고 생각해온다.
[@] 관점의차이 라는 글에서 나의 생각을 밝힌바 있지만,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어둠의전설] 이라는 게임의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나는 [유저] 를 변화시키는 너무나 어렵고 힘든 방법보다.
[운영자] 를 변화시켜, 게임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는
아주 쉬운 방법을 선택하게 된것이다.
그것이 내가 운영자를 비판해온 이유이다.
나는 유저들을 비판하는 시인들을 존경한다. 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곳을
밝혀주는 그들이 있기에 [시인의마을] 이 아직 쓸만 하다고 생각한다.
시인의 마을은 유저와 결코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기 위해,
유저들이 남긴 훌륭한 글들을 시인의마을에 직접 올려 놓았다.
시인의마을은 시인들의 마을이 아니라,
어둠의전설을 하는 모든사람들의 마을이라는것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어둠의전설의 시인은 [시인의마을] 의 시인 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우드랜드에서 뱀을 잡고,
아이템사기를 치는 저랩들부터,
게시판을 사랑하는 게시판매니아들,
순위를 위해 아직도 사냥하는 사냥매니아들.
바로 어둠의전설을 하는 모든 사람이 바로 [어둠의전설]의 [시인] 입니다.
세오 17년부터 세오 36년까지.
참 긴 여정동안, 이 게임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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