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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162 2001.11.19. 00:00

겨울이라 그런걸까. 사랑에 웃고 우는 친구들의 수다가 유난히도 많다. 눈물 글썽이며 아픈 사랑을 얘기하는 친구를 앞에 두고 울리는 핸드폰 너머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상기된 친구의 목소리가 떠들썩하게 들려온다. ..한사람을 상처받게하고 또 한사람을 행복에 겹게 만들어주는 .. 사랑. 그 설레임에 내 가슴도 두근거린다. 늘어진 넋두리에 나도 슬픔에 젖는다 들려오는 음악들이 유난히도 가슴속에 스며든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손가락으론 세어지지가 않을만큼의 많은 날이 지난후에도 내게는 이별의 시간이 길지 않았다 느껴진다면.. 바보같이 지나간 사랑의 추억속에 줄곧 살아서 이별한지도 몰랐다한다면..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살았을지도 모를 너에게 다시 사랑한다 말한다면.. 다시 사랑한다 말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