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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가치관.
58 2001.11.20. 00:00

요즘 점점 어둠이 싫어진다.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가치관들이 많이도 허물어지는 것을 보며 아..저렇게도 살아갈수 있구나..라는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것은 그냥 위로삼아 해본 말이고.. 이건 분명히 아니다...싶은것이 너무도 정당화되어가는 이 게임의 게시판. 뭐든 이것은 정말 아닌데..이건 아닌데... 처음엔 큰소리로말했다가 점점 나를 손가락질 하는 이들의 앞에서 내가 바보가 되어가는것 같다. 떳떳하지 못한것이 떳떳해지는 것을 보며 내 가치관의 마지노선까지 무너지는거 같아 불안하다. 각종치트와 편법속에 나도 물들어가고..그것이 또한 잘못됫다는것에 점점더 무뎌져 가는 이 어둠의 게시판... 누가 그러더라. 어둠사람들은 죄다 범죄불감증 걸렸다고 푸하하하.....ㅜ.ㅜ 오늘따라 옛친구들의 충고가 뼈져리게 가슴에 와닿는 이유는 뭘까.. 아닌것은 아닌데..이건 아닌데 정말... 이런식으로 계속 편법과 치트가 난무하다면 마지막에 가서 남는것은...? 내가 지금 게임을 하고 있는건가? 아니면 치열한 생존경쟁속에 부대끼며 홀로 내동댕이 쳐져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