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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셔스
[志訓] 연회인님께.
1422 2013.09.22. 20:38






반갑습니다.

님이 그렇게 좋아하시는 님 글을 보는 그 일과 무관한 완벽한 제 3자 용감무쌍입니다.


혹시 연회인님.

사실과 진실이라는 단어의 뜻을 아십니까?

자 님이 좋아하는 그 놈의 '사실'이란 단어는요.

단어 그대로, 실제 존재하는 사건 혹은 물건 등 실제 존재하는 모든 것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보통은 사건 혹은 일을 지칭하죠.

철학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사실'이란 단어가 굉장히 복잡한 것이 되므로 생략하고,

자, 그럼 이제 연회인님이 '사실'적으로 스크린샷을 찍어 '사실'적으로 쓰려고 노력했던

그 '사실'적이라는 글에 대해 '진실'로써 전 얘기할까 합니다.


진실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는 '거짓되지 않은 사실'입니다. 명쾌한 정의죠.

자 연회인님은 상기한 단어 의미에서 뭔가 뜨끔한 문구를 보게 될 것입니다.

바로 '거짓되지 않은'이라는 것입니다.

대게 언론, 그러니까 그냥 더 압축해서 신문, 뉴스 등에서는 간혹 왜곡된 사실을 보도하곤 합니다.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서, 혹은 무지한 대중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아서.

물론 다른 경우도 있지만 전 글을 길게 쓰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며, 혹 길게 쓰더라도 딱히 제

글을 이해하진 못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사실을 왜곡한다라는 말은 거짓된 사실과 대체될 수 있습니다. 설명 안 해도 이 정도는 알죠?

자, 연회인님이 가진 모든 스크린샷 및 대화파일을 저는 분명히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부정할 수 있다면 그건 신이죠. 저는 그에 대해서는 연회인님의 사실적

접근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참 대단한 사실주의적 삶을 살고 계십니다. 그런 것 하나하나를

다 캡쳐하며 살아간다니...

아, 각설하고 그 스크린샷과 대화파일을 사실로 믿는 저는 단지 연회인님의 글과 그 글을 올리는 순서

및 짜임에서 뭔가 '이상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1. 자료의 미비

-'요소'라는 단어는 영어로 'Factor'입니다. 'Fact'가 무엇을 뜻하는 단어인지는 아시죠?

연회인님이 좋아하시는 '사실'을 가리키는 영단어 중 하나입니다. '요소'를 지칭하는 'Factor'의

기원이 왜 'Fact'인지 혹시 아십니까? 사실은 명백히 존재하는' 실제'와 차별되는 것으로 어떤 실제의

한 부분을 지칭하기 때문입니다. 총체적 사실이 곧 실제가 되는 것이죠. 여기까지 이해하시죠? 그렇게

봤을 때, 일단 님이 제시하시는'사실'로써의 자료, 즉 'Fact'는 결국 사실적 '요소', 즉 연회인님이 말하

는 총체적 사건의 'Factor'밖에 되지 않습니다. 자 그럼 님이 지금 하고 있는 행위는 간단하게 이렇게

비유될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 최인훈의 소설 '광장'의 일부분이 실려 있곤 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 부분만은 읽고 '아 어제 나 최인훈 광장 다 읽었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

부분적 사실은 어떤 한 실제를 구성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나, 그 부분적 사실만을 가지고 그것

을 실제라고 하지는 않는다 이말입니다. 제가 자주 이해하냐는 말을 쓰는 이유는 정말 걱정되서

그렇습니다. 이해하시죠?


2. 글에 너무 강하게 담긴 필자의 의도


제가 님이 올리신 글의 내용 및 글의 순서 배열에 대해 그 모든 것에서 진실로써 다가간다고 상기에

언급한 바, 딱히 배열까지 쓰기 귀찮아 '글'이라고만 표현합니다.

이 항목은 매우 간단합니다. 글쓴이 연회인님은 총체적 사실의 부분적 요소인 몇 장의 스크린샷과

대화내용 파일을 시인게시판에 기재한 후, 항상 사족으로써 하나의 글을 더 써서 '도준'이라는 분에

대해 셔스의 서를 즐기는 모든 유저가 '도준'이란 분을 질타하기를 원합니다. 그 의도는 너무도 분명

해서 그냥 가끔 심심해서 게시판을 보는 저 조차도 '아, 이 분이 도준이란 사람을 싫어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끔 만들 정도입니다. 즉, 의도가 너무 분명하여 오히려 반감이 생기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의도가 너무 분명하게 드러나는 글을 쓴다는 것은 필자의 심리상태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 글을 보는 독자로 하여금 의구심을 들게 하죠. '과연 사실인가.'라는. 아, 물론 설마 연회인님이

그 글을 올리면 '아 도준은 진짜 나쁜/년 이구나'하고 만인이 그렇게 멍청하게 설득당할 것이란 생

각으로 글을 올리신 것은 아니겠죠? 만약 그렇다면 부탁인데 가까운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논술

학원에 등록하시길 앙망합니다. 자신의 논지를 펼칠 때에는 앞서 제가 언급한 1 조건을 충족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귀찮으니 두 가지만 적겠습니다. 원하시면 한 열 세가지 정도 더 첨부해드릴게요. 근데 귀찮으면

안 할테니까 그건 저도 약속은 못하겠고.

1과 2를 미루어 볼 때, 연회인님이 올리시는 글의 설득력은 사실상 '0' 그러니까 '제로'에 가깝습니다.

거짓된 사실은 결코 진실이 될 수 없습니다. 부분적 사실이 결코 실제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즉, 연회인님께서는 자신에게 뭔가 이점이 있는 무언가를 노리거나 혹은 도준님에 대한 열등감에

의해 자신의 부분적 사실을 근거로 그것을 실제화 그리고 불변하지 않는 진실로 굳히고 싶은

강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걸로 전 보았습니다. 단, 그 엉망인 맞춤법과 문장력 때문에 글을 세 번은

넘게 읽어야 이해가 되었고, '글을 많이 못 써본 분이구나' 라는 것을 글 내용이 항상 텍스트 파일의

복사 및 붙여넣기로 한정 되어 있음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연회인님은 본인이 그렇게 열변하려

는 '도준은 나쁜/년'이다 라는 명제에 대해 '한글'이라는 워드 프로그램의 기본 양식으로 아무리 봐도

열 줄 이상을 넘지 못하는 언변만을 토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불쾌한 글들이 게시판을 계속 도배

하여 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그렇게 셔스 유저들을 사랑하여 나쁜 유저를 고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신 분이 왜 저에게는 불

쾌감을 심어주시는지 도저히 저는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그래서 글을 쓰지 말라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연회인님은 문장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피력하는 수준이 아직 매우

낮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글을 많이 써 보시고, 그 다음에 자신의 뜻을 호소하여 타인을 설득하는

'설득하는 글'을 열심히 연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논설'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엔 수준이 너무 낮네요.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니까, 너무 저를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초등학교 국어교과 3학년 부터 나

오는 '설득하는 글' 혹은 '주장하는 글'을 쓰는 법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주장이 불변하는 명백한 사실, 즉 진실이 되게 하고 싶으시다면 좀 노력하시길 바랍

니다. 진실이란 것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지 않아요. 아, 진실을 '만든다'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연회인님이 혹시 그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요. 부분적인 사실을 실제로, 실제를 이제 진실로.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PS:원래 있잖아요. 바보는 자기가 왜 바보인 줄을 평생 몰라요. 그렇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