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내 아쉬워 떠나지 못하는 발걸음.. 대문 앞 시멘트 바닥에 여전히 너의 자취가 남아잇어 잠들엇을 나를 깨우느라 터벅터벅 같은자릴 되밟앗을 너의 사랑을 기억해.. 스케치북 삼아 수천번도 넘게 네 얼굴 그려보앗던 방안 천장 널 위해 즐겁게 요리하던 허리춤까지 오던 씽크대 너를 만나는 행복에 부리나케 치고 달려나갓던 현관문 곳곳에 남아 잇는 사랑의 잔상을 아직 잊지 못해. 헤어지던 날의 내 눈물, 내 아픔.. 이별하던 밤의 내 상처, 내 그리움 함께햇던 차가운 벽.. 너를 추억하는 모든것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채, 결국 내 마음만 가지고 이사를 간다......